국회 행안위, 국내 지진 대책 집중 추궁

입력 2011.03.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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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을 상대로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일본 지진이 국내에 끼칠 영향과 국내 지진 발생시 안전 대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본 대지진 참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지진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기상청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일본 서해안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의 강릉과 울진 등에 10미터 이상의 초대형 지진해일이 20여분 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은 일본의 경우 관측에서 경보발령까지 5초 이하가 걸리는 반면 우리는 4분 정도가 걸린다며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과거에 비해 우리 나라 지진 발생률이 연 60회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며 건축물의 내진 설계 비율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재난 대비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우리나라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을 오는 2015년까지 43%, 2030년에는 8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진 보강 계획의 소요 예산과 관련해 오는 2015년까지 3조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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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행안위, 국내 지진 대책 집중 추궁
    • 입력 2011-03-16 14:26:13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을 상대로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일본 지진이 국내에 끼칠 영향과 국내 지진 발생시 안전 대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본 대지진 참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지진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기상청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일본 서해안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의 강릉과 울진 등에 10미터 이상의 초대형 지진해일이 20여분 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은 일본의 경우 관측에서 경보발령까지 5초 이하가 걸리는 반면 우리는 4분 정도가 걸린다며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과거에 비해 우리 나라 지진 발생률이 연 60회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며 건축물의 내진 설계 비율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재난 대비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우리나라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을 오는 2015년까지 43%, 2030년에는 8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진 보강 계획의 소요 예산과 관련해 오는 2015년까지 3조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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