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유사, 일본 정유업계 지원

한국의 정유사들이 일본 대지진으로 석유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일본 정유업계를 돕기위해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SK이노베이션은 대지진으로 정유시설이 파괴돼 석유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일본의 JX에너지에 휘발유 26만배럴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 하루 소비량의 25%에 해당하는 양으로 다음달 초에 일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JX에너지의 동북지역 정유공장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공장 가동 중단으로 처리하지 못한 중동 원유 2백만 배럴을 대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원전 가동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의 동북전력에 발전용 중유 1만t을 공급하기로 하고,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의 요청에 따라 어선용 연료유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GS칼텍스도 JX니폰오일의 CEO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고 원유 대리 정제와 완제품 긴급 공급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