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쌍포 앞세워 준PO 1차 승리
입력 2011.03.16 (21:05)
수정 2011.03.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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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네 시즌 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점을 합작한 가빈 슈미트(34점)와 박철우(18점.사진) '쌍포'의 맹활약을 앞세워 3-1(23-25, 25-20, 25-21, 25-17)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박철우는 특히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각각 3개, 후위공격에서 4점을 올리고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블로킹, 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박철우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다.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첫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18일 오후 7시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LIG손보는 경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벼랑에 몰렸다.
2005-2006 시즌 플레이오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양팀은 첫 세트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봄의 잔치'의 묘미를 한껏 선사했다.
3세트까지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적시에 블로킹이 터지고 쌍포가 동시에 폭발한 삼성화재가 승리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건 LIG손보였다.
1세트 20-2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임동규가 목적타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임동규가 삼성화재 여오현과 김정훈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서브 득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고 밀란 페피치와 김철홍이 연속으로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 23-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그대로 물러날 삼성화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던 박철우가 2세트 수훈갑으로 나섰다.
박철우는 21-20에서 LIG손보의 라이트 김요한의 공격을 잇달아 가로막고 펄펄 날았다.
이어 2명의 블로커를 뚫고 강타를 내리꽂는 등 3연속 득점을 올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던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필승 보증수표 가빈이 득점을 주도했다.
가빈은 강타와 연타를 섞어 때리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백어택 4개와 블로킹 1개 포함 12점을 터뜨리며 LIG손보의 추격을 따돌렸다.
잠잠하던 박철우는 23-20에서 LIG손보의 3인 블로커 사이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오픈 강타를 내리꽂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세터 유광우와 센터 고희진이 블로킹 세례를 퍼부어 16-8로 달아나며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박철우는 "나는 트리플크라운을 못할 줄 알았는데 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경기에서 보탬이 돼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한 '봄 해결사'로 나선 가빈 슈미트 역시 "쉴 틈 없이 포스트시즌에 나서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매 경기 몸 관리만 잘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IG손보는 페피치가 2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삼각편대'의 양축인 이경수(12점)와 김요한(8점)이 기대를 밑돌아 화력싸움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 경기 후반 서브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블로킹에서도 11-15로 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LIG손보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우리가 허용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다듬으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점을 합작한 가빈 슈미트(34점)와 박철우(18점.사진) '쌍포'의 맹활약을 앞세워 3-1(23-25, 25-20, 25-21, 25-17)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박철우는 특히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각각 3개, 후위공격에서 4점을 올리고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블로킹, 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박철우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다.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첫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18일 오후 7시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LIG손보는 경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벼랑에 몰렸다.
2005-2006 시즌 플레이오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양팀은 첫 세트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봄의 잔치'의 묘미를 한껏 선사했다.
3세트까지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적시에 블로킹이 터지고 쌍포가 동시에 폭발한 삼성화재가 승리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건 LIG손보였다.
1세트 20-2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임동규가 목적타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임동규가 삼성화재 여오현과 김정훈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서브 득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고 밀란 페피치와 김철홍이 연속으로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 23-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그대로 물러날 삼성화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던 박철우가 2세트 수훈갑으로 나섰다.
박철우는 21-20에서 LIG손보의 라이트 김요한의 공격을 잇달아 가로막고 펄펄 날았다.
이어 2명의 블로커를 뚫고 강타를 내리꽂는 등 3연속 득점을 올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던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필승 보증수표 가빈이 득점을 주도했다.
가빈은 강타와 연타를 섞어 때리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백어택 4개와 블로킹 1개 포함 12점을 터뜨리며 LIG손보의 추격을 따돌렸다.
잠잠하던 박철우는 23-20에서 LIG손보의 3인 블로커 사이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오픈 강타를 내리꽂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세터 유광우와 센터 고희진이 블로킹 세례를 퍼부어 16-8로 달아나며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박철우는 "나는 트리플크라운을 못할 줄 알았는데 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경기에서 보탬이 돼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한 '봄 해결사'로 나선 가빈 슈미트 역시 "쉴 틈 없이 포스트시즌에 나서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매 경기 몸 관리만 잘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IG손보는 페피치가 2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삼각편대'의 양축인 이경수(12점)와 김요한(8점)이 기대를 밑돌아 화력싸움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 경기 후반 서브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블로킹에서도 11-15로 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LIG손보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우리가 허용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다듬으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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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쌍포 앞세워 준PO 1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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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6 21:05:29
- 수정2011-03-16 21:42:25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네 시즌 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점을 합작한 가빈 슈미트(34점)와 박철우(18점.사진) '쌍포'의 맹활약을 앞세워 3-1(23-25, 25-20, 25-21, 25-17)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박철우는 특히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각각 3개, 후위공격에서 4점을 올리고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블로킹, 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박철우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다.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첫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18일 오후 7시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LIG손보는 경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벼랑에 몰렸다.
2005-2006 시즌 플레이오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양팀은 첫 세트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봄의 잔치'의 묘미를 한껏 선사했다.
3세트까지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적시에 블로킹이 터지고 쌍포가 동시에 폭발한 삼성화재가 승리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건 LIG손보였다.
1세트 20-2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임동규가 목적타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임동규가 삼성화재 여오현과 김정훈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서브 득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고 밀란 페피치와 김철홍이 연속으로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 23-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그대로 물러날 삼성화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던 박철우가 2세트 수훈갑으로 나섰다.
박철우는 21-20에서 LIG손보의 라이트 김요한의 공격을 잇달아 가로막고 펄펄 날았다.
이어 2명의 블로커를 뚫고 강타를 내리꽂는 등 3연속 득점을 올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던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필승 보증수표 가빈이 득점을 주도했다.
가빈은 강타와 연타를 섞어 때리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백어택 4개와 블로킹 1개 포함 12점을 터뜨리며 LIG손보의 추격을 따돌렸다.
잠잠하던 박철우는 23-20에서 LIG손보의 3인 블로커 사이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오픈 강타를 내리꽂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세터 유광우와 센터 고희진이 블로킹 세례를 퍼부어 16-8로 달아나며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박철우는 "나는 트리플크라운을 못할 줄 알았는데 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경기에서 보탬이 돼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한 '봄 해결사'로 나선 가빈 슈미트 역시 "쉴 틈 없이 포스트시즌에 나서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매 경기 몸 관리만 잘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IG손보는 페피치가 2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삼각편대'의 양축인 이경수(12점)와 김요한(8점)이 기대를 밑돌아 화력싸움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 경기 후반 서브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블로킹에서도 11-15로 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LIG손보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우리가 허용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다듬으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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