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컵대회도 접수 ‘3연승 신바람’
입력 2011.03.16 (21:47)
수정 2011.03.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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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프로축구 K리그 컵대회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경남은 1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리그컵 대회 1라운드 A조 원정경기에서 김영우와 루시오가 사이좋게 1골 1도움씩 기록해 2-0으로 완승했다.
최진한 신임 감독 지휘로 새 시즌을 맞은 경남은 K리그에서 강원FC(1-0 승)와 울산 현대(1-0 승)를 잇달아 제압한 데 이어 리그 컵대회에서도 산뜻하게 첫 걸음을 떼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특히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상승세를 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대구 주닝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 32분 루시오가 아크 정면에서 내준 공을 김영우가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5분에는 김영우가 루시오의 추가 골을 도와 추격하는 대구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경남은 이날 다섯 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고, 이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축구로 승점 3을 챙겼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처음 승전가를 불렀다.
인천은 홈 구장인 인천 월드컵경기장으로 대전 시티즌을 불러들여 1골1도움을 올린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유병수의 활약으로 3-0으로 이겼다. K리그에서 1무1패만을 기록했던 인천의 올 시즌 첫 승리다.
인천은 오는 20일 경남과의 K리그 홈 경기에 대비해 2군 선수들로 스쿼드를 짠 대전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면서도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다 전반 38분 이적생 김명운의 발로 골망을 갈랐다.
올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인천으로 둥지를 옮긴 김명준은 정인환이 페널티지역 근처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박스 안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넣었다.
이번 시즌 인천의 첫 득점이기도 한 김명운의 선제골로 달아오른 분위기에 간판 골잡이인 유병수가 불을 붙였다.
앞서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침묵했던 유병수는 후반 5분 김명운이 오른쪽 코너에서 차올려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골대 정면에서 받아 한차례 트래핑한 뒤 수비수 사이로 낮게 찔러넣어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빚어냈다.
인천은 후반 20분 유병수의 도움을 받은 카파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정석민, 21분 김태수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포항은 성남과의 올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점을 양보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부산을 이끌다 올해 포항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갔고, 홈 팬 앞에서는 첫 승리를 올렸다.
B조에서는 K리그에서 내리 2패를 당했던 강원FC와 울산 현대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원은 신생팀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2009년 K리그에 뛰어든 강원의 창단 후 최다 골 차 승리(종전 3골 차)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5분 서동현의 선제골을 신호로 골 잔치를 시작했다.
후반 21분 권순형이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40분부터 47분까지 김영후, 이창훈, 그리고 다시 김영후가 잇달아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후가 2골, 이창훈이 1골 2도움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고 대지진 피해를 본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도 후반 45분 이창훈의 골을 어시스트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이 전반 19분과 후반 1분 연속골을 터트려 앞서다 후반 18분 수비수 강민수의 자책골로 쫓겼지만 리드는 끝내 빼앗기지 않았다.
전남도 상주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이현승의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기분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경남은 1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리그컵 대회 1라운드 A조 원정경기에서 김영우와 루시오가 사이좋게 1골 1도움씩 기록해 2-0으로 완승했다.
최진한 신임 감독 지휘로 새 시즌을 맞은 경남은 K리그에서 강원FC(1-0 승)와 울산 현대(1-0 승)를 잇달아 제압한 데 이어 리그 컵대회에서도 산뜻하게 첫 걸음을 떼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특히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상승세를 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대구 주닝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 32분 루시오가 아크 정면에서 내준 공을 김영우가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5분에는 김영우가 루시오의 추가 골을 도와 추격하는 대구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경남은 이날 다섯 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고, 이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축구로 승점 3을 챙겼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처음 승전가를 불렀다.
인천은 홈 구장인 인천 월드컵경기장으로 대전 시티즌을 불러들여 1골1도움을 올린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유병수의 활약으로 3-0으로 이겼다. K리그에서 1무1패만을 기록했던 인천의 올 시즌 첫 승리다.
인천은 오는 20일 경남과의 K리그 홈 경기에 대비해 2군 선수들로 스쿼드를 짠 대전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면서도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다 전반 38분 이적생 김명운의 발로 골망을 갈랐다.
올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인천으로 둥지를 옮긴 김명준은 정인환이 페널티지역 근처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박스 안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넣었다.
이번 시즌 인천의 첫 득점이기도 한 김명운의 선제골로 달아오른 분위기에 간판 골잡이인 유병수가 불을 붙였다.
앞서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침묵했던 유병수는 후반 5분 김명운이 오른쪽 코너에서 차올려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골대 정면에서 받아 한차례 트래핑한 뒤 수비수 사이로 낮게 찔러넣어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빚어냈다.
인천은 후반 20분 유병수의 도움을 받은 카파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정석민, 21분 김태수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포항은 성남과의 올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점을 양보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부산을 이끌다 올해 포항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갔고, 홈 팬 앞에서는 첫 승리를 올렸다.
B조에서는 K리그에서 내리 2패를 당했던 강원FC와 울산 현대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원은 신생팀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2009년 K리그에 뛰어든 강원의 창단 후 최다 골 차 승리(종전 3골 차)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5분 서동현의 선제골을 신호로 골 잔치를 시작했다.
후반 21분 권순형이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40분부터 47분까지 김영후, 이창훈, 그리고 다시 김영후가 잇달아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후가 2골, 이창훈이 1골 2도움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고 대지진 피해를 본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도 후반 45분 이창훈의 골을 어시스트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이 전반 19분과 후반 1분 연속골을 터트려 앞서다 후반 18분 수비수 강민수의 자책골로 쫓겼지만 리드는 끝내 빼앗기지 않았다.
전남도 상주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이현승의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기분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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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프로축구 K리그 컵대회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경남은 1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리그컵 대회 1라운드 A조 원정경기에서 김영우와 루시오가 사이좋게 1골 1도움씩 기록해 2-0으로 완승했다.
최진한 신임 감독 지휘로 새 시즌을 맞은 경남은 K리그에서 강원FC(1-0 승)와 울산 현대(1-0 승)를 잇달아 제압한 데 이어 리그 컵대회에서도 산뜻하게 첫 걸음을 떼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특히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상승세를 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대구 주닝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 32분 루시오가 아크 정면에서 내준 공을 김영우가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5분에는 김영우가 루시오의 추가 골을 도와 추격하는 대구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경남은 이날 다섯 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고, 이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축구로 승점 3을 챙겼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처음 승전가를 불렀다.
인천은 홈 구장인 인천 월드컵경기장으로 대전 시티즌을 불러들여 1골1도움을 올린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유병수의 활약으로 3-0으로 이겼다. K리그에서 1무1패만을 기록했던 인천의 올 시즌 첫 승리다.
인천은 오는 20일 경남과의 K리그 홈 경기에 대비해 2군 선수들로 스쿼드를 짠 대전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면서도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다 전반 38분 이적생 김명운의 발로 골망을 갈랐다.
올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인천으로 둥지를 옮긴 김명준은 정인환이 페널티지역 근처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박스 안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넣었다.
이번 시즌 인천의 첫 득점이기도 한 김명운의 선제골로 달아오른 분위기에 간판 골잡이인 유병수가 불을 붙였다.
앞서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침묵했던 유병수는 후반 5분 김명운이 오른쪽 코너에서 차올려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골대 정면에서 받아 한차례 트래핑한 뒤 수비수 사이로 낮게 찔러넣어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빚어냈다.
인천은 후반 20분 유병수의 도움을 받은 카파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정석민, 21분 김태수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포항은 성남과의 올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점을 양보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부산을 이끌다 올해 포항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갔고, 홈 팬 앞에서는 첫 승리를 올렸다.
B조에서는 K리그에서 내리 2패를 당했던 강원FC와 울산 현대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원은 신생팀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2009년 K리그에 뛰어든 강원의 창단 후 최다 골 차 승리(종전 3골 차)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5분 서동현의 선제골을 신호로 골 잔치를 시작했다.
후반 21분 권순형이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40분부터 47분까지 김영후, 이창훈, 그리고 다시 김영후가 잇달아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후가 2골, 이창훈이 1골 2도움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고 대지진 피해를 본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도 후반 45분 이창훈의 골을 어시스트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이 전반 19분과 후반 1분 연속골을 터트려 앞서다 후반 18분 수비수 강민수의 자책골로 쫓겼지만 리드는 끝내 빼앗기지 않았다.
전남도 상주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이현승의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기분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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