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기 소화 오전 중 시작…폭설로 구조 더뎌
입력 2011.03.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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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일본 현지를 연결합니다.
홍수진 기자!
핵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밤새 상황이 좀 나아졌나요?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의 4호기 사용 후 핵연료 냉각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NHK는 4호기 냉각을 위해 오늘 오전 중에 물대포를 통한 소화작업이 시작될 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NHK는 연료봉 946개 가진 5호기와 876개의 6호기 역시 4호기처럼 수온이 상승주이어서 냉각 기능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4호기에 이어 5,6호기 까지 방사능 유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늘 소화 작업이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거 같습니다.
<질문>
3호 원자로에서도 어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주변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했었는데요?
<답변>
3호기 원전 소화 작업도 오늘 오후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이 곳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헬기를 통해서 물투하하려던 것이 실패해 오늘은 고압 방수차를 이용할 예정인데요.
일본 당국은 3호기의 경우 핵 연료봉을 직접 감싸고 있는 압력용기 파손은 없지만, 원자로 격납 용기까지 일부가 파손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원자력기구는 한발 더 나아가 핵 연료봉 안에 있는 노심까지 손상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간 나오토 총리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답변>
언론들은 정부의 무대책으로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질책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원전 폭발이나 정전 돌입은 사전에 준비만 잘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사안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원전 지역 경계 반경을 당초 3㎞ 이내로 안이하게 설정했다가 하루마다 바꾸면서 30km까지 확대했는데요.
후쿠시마 현지 주민들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대피명령도 뒤늦게 확대했다며 일제히 중앙정부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에 강타당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전원을 공급할 새로운 전력 복구가 거의 완료됐습니다.
도쿄전력 대변인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언급 안했지만, 가능한 빨리 후쿠시마 원전에 전력 공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피해지역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대지진 피해가 집중됐던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최고 적설량 10cm넘는 곳이 있어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후쿠시마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눈에 섞여 내릴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폭설과 추위까지 겹치며서 대피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고 복구와 구조작업까지 중단되면서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TV담화를 통해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각 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로 관광왔다가 지난 11일 지진.해일을 만났던 우리 교민 4명이 구조돼 센다이 총영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현지를 연결합니다.
홍수진 기자!
핵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밤새 상황이 좀 나아졌나요?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의 4호기 사용 후 핵연료 냉각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NHK는 4호기 냉각을 위해 오늘 오전 중에 물대포를 통한 소화작업이 시작될 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NHK는 연료봉 946개 가진 5호기와 876개의 6호기 역시 4호기처럼 수온이 상승주이어서 냉각 기능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4호기에 이어 5,6호기 까지 방사능 유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늘 소화 작업이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거 같습니다.
<질문>
3호 원자로에서도 어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주변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했었는데요?
<답변>
3호기 원전 소화 작업도 오늘 오후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이 곳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헬기를 통해서 물투하하려던 것이 실패해 오늘은 고압 방수차를 이용할 예정인데요.
일본 당국은 3호기의 경우 핵 연료봉을 직접 감싸고 있는 압력용기 파손은 없지만, 원자로 격납 용기까지 일부가 파손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원자력기구는 한발 더 나아가 핵 연료봉 안에 있는 노심까지 손상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간 나오토 총리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답변>
언론들은 정부의 무대책으로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질책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원전 폭발이나 정전 돌입은 사전에 준비만 잘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사안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원전 지역 경계 반경을 당초 3㎞ 이내로 안이하게 설정했다가 하루마다 바꾸면서 30km까지 확대했는데요.
후쿠시마 현지 주민들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대피명령도 뒤늦게 확대했다며 일제히 중앙정부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에 강타당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전원을 공급할 새로운 전력 복구가 거의 완료됐습니다.
도쿄전력 대변인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언급 안했지만, 가능한 빨리 후쿠시마 원전에 전력 공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피해지역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대지진 피해가 집중됐던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최고 적설량 10cm넘는 곳이 있어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후쿠시마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눈에 섞여 내릴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폭설과 추위까지 겹치며서 대피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고 복구와 구조작업까지 중단되면서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TV담화를 통해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각 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로 관광왔다가 지난 11일 지진.해일을 만났던 우리 교민 4명이 구조돼 센다이 총영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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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일본 현지를 연결합니다.
홍수진 기자!
핵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밤새 상황이 좀 나아졌나요?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의 4호기 사용 후 핵연료 냉각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NHK는 4호기 냉각을 위해 오늘 오전 중에 물대포를 통한 소화작업이 시작될 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NHK는 연료봉 946개 가진 5호기와 876개의 6호기 역시 4호기처럼 수온이 상승주이어서 냉각 기능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4호기에 이어 5,6호기 까지 방사능 유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늘 소화 작업이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거 같습니다.
<질문>
3호 원자로에서도 어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주변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했었는데요?
<답변>
3호기 원전 소화 작업도 오늘 오후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이 곳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헬기를 통해서 물투하하려던 것이 실패해 오늘은 고압 방수차를 이용할 예정인데요.
일본 당국은 3호기의 경우 핵 연료봉을 직접 감싸고 있는 압력용기 파손은 없지만, 원자로 격납 용기까지 일부가 파손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원자력기구는 한발 더 나아가 핵 연료봉 안에 있는 노심까지 손상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간 나오토 총리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답변>
언론들은 정부의 무대책으로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질책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원전 폭발이나 정전 돌입은 사전에 준비만 잘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사안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원전 지역 경계 반경을 당초 3㎞ 이내로 안이하게 설정했다가 하루마다 바꾸면서 30km까지 확대했는데요.
후쿠시마 현지 주민들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대피명령도 뒤늦게 확대했다며 일제히 중앙정부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에 강타당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전원을 공급할 새로운 전력 복구가 거의 완료됐습니다.
도쿄전력 대변인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언급 안했지만, 가능한 빨리 후쿠시마 원전에 전력 공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피해지역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대지진 피해가 집중됐던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최고 적설량 10cm넘는 곳이 있어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후쿠시마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눈에 섞여 내릴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폭설과 추위까지 겹치며서 대피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고 복구와 구조작업까지 중단되면서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TV담화를 통해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각 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로 관광왔다가 지난 11일 지진.해일을 만났던 우리 교민 4명이 구조돼 센다이 총영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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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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