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일본 친구들, 한마음 아픔 나누기

입력 2011.03.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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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학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우리 학생들도 한마음으로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지진해일이 휩쓸고 간 일본의 참혹한 모습을 보며 편지를 씁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친구들이 겪었을 고통을 떠올리며,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편지는 어느새 종이 한 장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인터뷰> 신진묵(경운초등학교 6학년) : "(편지 낭독)희망을 잃지 마, 희망을 잃어 버리면 꿈도 잃어버리는 거니까. 그러니까 힘을 내. 꿈을 이루길 바래."

지난해 여름 방문 교류 활동을 통해 일본인 친구들과 남다른 추억을 쌓아 왔던 아이들은 그때 만난 일본인 친구를 떠올리며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손성현(초등학교 6학년) : "그 친구가 혹시 그 쓰나미에 휩쓸리진 않았을까, 문득 그 친구가, 그 친구만 알고 있으니까....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대지진의 중심지에 있는 센다이시의 한 학교와 5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성지여고, 학생들은 전기와 물이 나오지 않아 학교조차 가지 못하고 있는 일본친구들이 지금의 고통을 의연하게 견뎌주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김나현(성지여고 2학년) : "물질적으로 도움이 못 되더라도 친구들에게 힘내라고 얘기하고, 손을 잡아주고 싶어요."

일본 친구들과의 우정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도 이웃 나라 대지진의 아픔을 한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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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라! 일본 친구들, 한마음 아픔 나누기
    • 입력 2011-03-17 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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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학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우리 학생들도 한마음으로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지진해일이 휩쓸고 간 일본의 참혹한 모습을 보며 편지를 씁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친구들이 겪었을 고통을 떠올리며,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편지는 어느새 종이 한 장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인터뷰> 신진묵(경운초등학교 6학년) : "(편지 낭독)희망을 잃지 마, 희망을 잃어 버리면 꿈도 잃어버리는 거니까. 그러니까 힘을 내. 꿈을 이루길 바래." 지난해 여름 방문 교류 활동을 통해 일본인 친구들과 남다른 추억을 쌓아 왔던 아이들은 그때 만난 일본인 친구를 떠올리며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손성현(초등학교 6학년) : "그 친구가 혹시 그 쓰나미에 휩쓸리진 않았을까, 문득 그 친구가, 그 친구만 알고 있으니까....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대지진의 중심지에 있는 센다이시의 한 학교와 5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성지여고, 학생들은 전기와 물이 나오지 않아 학교조차 가지 못하고 있는 일본친구들이 지금의 고통을 의연하게 견뎌주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김나현(성지여고 2학년) : "물질적으로 도움이 못 되더라도 친구들에게 힘내라고 얘기하고, 손을 잡아주고 싶어요." 일본 친구들과의 우정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도 이웃 나라 대지진의 아픔을 한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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