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사업 손실 보전…경영 정상화 ‘진통’

입력 2011.03.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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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빚더미에 오른 LH 공사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LH 공사가 각종 사업을 할 경우 정부가 나서 보증을 하기로 했는데 과연 100조 원이 넘는 빚을 어떻게 갚을지 구체적인 방법은 빠졌다는 지적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부채가 125조 원에 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LH가 추진하는 주요사업에서 손실이 날 경우 이를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보전사업의 대상은 보금자리 주택과 임대주택 건설, 세종시와 혁신도시 사업 등입니다.

이에 따라 LH는 앞으로 주요공사 발주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 보증을 받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H는 또 부채를 줄이기 위해 연 45조 원이었던 사업규모를 30조 원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27조 원에 달하는 미매각 자산을 조속히 판매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는 90조 원에 달하는 금융부채 지원방안은 빠졌습니다.

<녹취> LH 공사 담당자 : "부채를 줄인다기보다 정부 정책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이나 LH 공사의 유동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또 갑작스런 사업 축소로 주민 반발도 거세 LH 정상화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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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공사 사업 손실 보전…경영 정상화 ‘진통’
    • 입력 2011-03-17 07: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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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빚더미에 오른 LH 공사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LH 공사가 각종 사업을 할 경우 정부가 나서 보증을 하기로 했는데 과연 100조 원이 넘는 빚을 어떻게 갚을지 구체적인 방법은 빠졌다는 지적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부채가 125조 원에 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LH가 추진하는 주요사업에서 손실이 날 경우 이를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보전사업의 대상은 보금자리 주택과 임대주택 건설, 세종시와 혁신도시 사업 등입니다. 이에 따라 LH는 앞으로 주요공사 발주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 보증을 받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H는 또 부채를 줄이기 위해 연 45조 원이었던 사업규모를 30조 원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27조 원에 달하는 미매각 자산을 조속히 판매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는 90조 원에 달하는 금융부채 지원방안은 빠졌습니다. <녹취> LH 공사 담당자 : "부채를 줄인다기보다 정부 정책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이나 LH 공사의 유동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또 갑작스런 사업 축소로 주민 반발도 거세 LH 정상화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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