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상황을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대피소에 있던 주민 14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심인보 기자!
<질문>
미국에서 원전 4호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나왔다구요?
<답변>
네,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 그레고리 야스코 위원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야스코 위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폐연료봉 보관 수조에서 냉각수가 모두 마른 상황으로 그 결과 방사능 수치가 극도로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며칠 전 수소 폭발로 4호기의 2차 차단장치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야스코 위원장은 이로 인해 극단적으로 높아진 방사능 수치 때문에 보수작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폐연료봉의 일부만 노출됐다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발표를 뒤집는 것입니다.
한편 도쿄 전력은 제1 원전에 전원을 공급할 전력선이 거의 다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14일에도 1,2호기의 냉각장치가 복구됐다는 도쿄 전력의 발표 뒤에 원자로가 잇따라 폭발한 적이 있어 실제로 복구가 됐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후쿠시마 대피소에 있던 주민 14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있군요?
<답변>
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 14명이 사망했습니다.
NHK는 지난 14일, 현 내의 한 병원에 백28명의 입원환자가 인근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왔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고령자에 지병을 가졌던 사람들이어서 대피소의 추위와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아키히토 일왕은 어제 TV담화를 통해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각 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상황을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대피소에 있던 주민 14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심인보 기자!
<질문>
미국에서 원전 4호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나왔다구요?
<답변>
네,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 그레고리 야스코 위원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야스코 위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폐연료봉 보관 수조에서 냉각수가 모두 마른 상황으로 그 결과 방사능 수치가 극도로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며칠 전 수소 폭발로 4호기의 2차 차단장치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야스코 위원장은 이로 인해 극단적으로 높아진 방사능 수치 때문에 보수작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폐연료봉의 일부만 노출됐다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발표를 뒤집는 것입니다.
한편 도쿄 전력은 제1 원전에 전원을 공급할 전력선이 거의 다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14일에도 1,2호기의 냉각장치가 복구됐다는 도쿄 전력의 발표 뒤에 원자로가 잇따라 폭발한 적이 있어 실제로 복구가 됐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후쿠시마 대피소에 있던 주민 14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있군요?
<답변>
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 14명이 사망했습니다.
NHK는 지난 14일, 현 내의 한 병원에 백28명의 입원환자가 인근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왔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고령자에 지병을 가졌던 사람들이어서 대피소의 추위와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아키히토 일왕은 어제 TV담화를 통해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각 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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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방사능 수치 높다”…대피소 14명 사망
-
- 입력 2011-03-17 10:01:01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상황을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대피소에 있던 주민 14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심인보 기자!
<질문>
미국에서 원전 4호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나왔다구요?
<답변>
네,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 그레고리 야스코 위원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야스코 위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폐연료봉 보관 수조에서 냉각수가 모두 마른 상황으로 그 결과 방사능 수치가 극도로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며칠 전 수소 폭발로 4호기의 2차 차단장치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야스코 위원장은 이로 인해 극단적으로 높아진 방사능 수치 때문에 보수작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폐연료봉의 일부만 노출됐다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발표를 뒤집는 것입니다.
한편 도쿄 전력은 제1 원전에 전원을 공급할 전력선이 거의 다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14일에도 1,2호기의 냉각장치가 복구됐다는 도쿄 전력의 발표 뒤에 원자로가 잇따라 폭발한 적이 있어 실제로 복구가 됐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후쿠시마 대피소에 있던 주민 14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있군요?
<답변>
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 14명이 사망했습니다.
NHK는 지난 14일, 현 내의 한 병원에 백28명의 입원환자가 인근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왔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고령자에 지병을 가졌던 사람들이어서 대피소의 추위와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아키히토 일왕은 어제 TV담화를 통해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각 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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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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