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 토론회 열려…국내 영향·대책 논의

입력 2011.03.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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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과 관련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긴급 토론회가 열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환경재단이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마련한 토론회에는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 대학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등 원전 관련 전문가 6명이 나와서 원전 안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에도 진도 7 이상의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우리나라 원전은 진도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양이원영 한경운동연합 국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원전 안전 진단이 이뤄져야 하고, 대피 요령 홍보와 치료제 확보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자력에 대해 인간의 실수와 자연재해가 겹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원전이 안전하게 설계돼 있어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석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획부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고, 국제기구 등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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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안전 토론회 열려…국내 영향·대책 논의
    • 입력 2011-03-17 12:09:31
    사회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과 관련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긴급 토론회가 열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환경재단이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마련한 토론회에는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 대학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등 원전 관련 전문가 6명이 나와서 원전 안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에도 진도 7 이상의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우리나라 원전은 진도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양이원영 한경운동연합 국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원전 안전 진단이 이뤄져야 하고, 대피 요령 홍보와 치료제 확보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자력에 대해 인간의 실수와 자연재해가 겹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원전이 안전하게 설계돼 있어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석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획부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고, 국제기구 등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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