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日 이재민에 7억 원 기탁
입력 2011.03.17 (15:30)
수정 2011.03.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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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인 다르빗슈 유(25·니혼햄 파이터스)가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써달라며 성금 5천만엔(약 7억 원)을 내놨다.
일본 언론은 17일 다르빗슈가 일본 적십자사에 5천만엔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 투수 중 최고 연봉인 5억엔(추정)을 받는 다르빗슈는 연봉의 10분의 1을 성금으로 전달해 통큰 마음씨를 보였다.
지진에 직격탄을 맞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도호쿠(東北) 고등학교 출신인 다르빗슈는 지진·해일 피해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누구보다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야구를 과연 계속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곤경에 처해 있고 나 또한 야구인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재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먼저 성금을 기부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2005년 니혼햄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6년간 75승32패를 올렸고 통산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2007년에는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방어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7년과 2009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를 휩쓰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일본 야구계는 성금 모금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
먼저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15일 실행위원회에서 성금 1억엔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신 타이거즈 구단이 1천만엔을 따로 내기로 했고 재일동포인 가네모토 도모아키와 조지마 겐지(이상 한신)가 각각 1천만엔씩을 의연금으로 기부했다.
같은 팀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도 적십자사에 1천만엔을 냈고 요코하마 구단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공동으로 2천만엔을 마련하고 성금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1천만엔, 선수회 전 회장인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가 500만엔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야구에서 통산 200승 이상을 올린 투수와 2천안타 이상을 때린 타자가 가입하는 '명구회'에서도 300만엔을 기탁했다.
일본 언론은 17일 다르빗슈가 일본 적십자사에 5천만엔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 투수 중 최고 연봉인 5억엔(추정)을 받는 다르빗슈는 연봉의 10분의 1을 성금으로 전달해 통큰 마음씨를 보였다.
지진에 직격탄을 맞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도호쿠(東北) 고등학교 출신인 다르빗슈는 지진·해일 피해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누구보다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야구를 과연 계속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곤경에 처해 있고 나 또한 야구인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재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먼저 성금을 기부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2005년 니혼햄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6년간 75승32패를 올렸고 통산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2007년에는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방어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7년과 2009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를 휩쓰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일본 야구계는 성금 모금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
먼저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15일 실행위원회에서 성금 1억엔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신 타이거즈 구단이 1천만엔을 따로 내기로 했고 재일동포인 가네모토 도모아키와 조지마 겐지(이상 한신)가 각각 1천만엔씩을 의연금으로 기부했다.
같은 팀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도 적십자사에 1천만엔을 냈고 요코하마 구단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공동으로 2천만엔을 마련하고 성금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1천만엔, 선수회 전 회장인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가 500만엔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야구에서 통산 200승 이상을 올린 투수와 2천안타 이상을 때린 타자가 가입하는 '명구회'에서도 300만엔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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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日 이재민에 7억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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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15:30:44
- 수정2011-03-17 18:47:00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인 다르빗슈 유(25·니혼햄 파이터스)가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써달라며 성금 5천만엔(약 7억 원)을 내놨다.
일본 언론은 17일 다르빗슈가 일본 적십자사에 5천만엔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 투수 중 최고 연봉인 5억엔(추정)을 받는 다르빗슈는 연봉의 10분의 1을 성금으로 전달해 통큰 마음씨를 보였다.
지진에 직격탄을 맞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도호쿠(東北) 고등학교 출신인 다르빗슈는 지진·해일 피해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누구보다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야구를 과연 계속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곤경에 처해 있고 나 또한 야구인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재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먼저 성금을 기부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2005년 니혼햄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6년간 75승32패를 올렸고 통산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2007년에는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방어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7년과 2009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를 휩쓰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일본 야구계는 성금 모금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
먼저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15일 실행위원회에서 성금 1억엔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신 타이거즈 구단이 1천만엔을 따로 내기로 했고 재일동포인 가네모토 도모아키와 조지마 겐지(이상 한신)가 각각 1천만엔씩을 의연금으로 기부했다.
같은 팀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도 적십자사에 1천만엔을 냈고 요코하마 구단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공동으로 2천만엔을 마련하고 성금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1천만엔, 선수회 전 회장인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가 500만엔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야구에서 통산 200승 이상을 올린 투수와 2천안타 이상을 때린 타자가 가입하는 '명구회'에서도 300만엔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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