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윤석민·김재환, 웅담포 예감

입력 2011.03.17 (16:26) 수정 2011.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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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의 시범경기서 12-3으로 제압



두산 베어스가 그간 무명으로 지내왔던 윤석민(26.사진 왼쪽)과 김재환(22.사진 오른쪽)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완파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윤석민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홈런 등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12-3으로 이겼다.  [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윤석민은 0-1로 뒤진 4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3-1로 앞선 6회에도 우익수를 넘는 2루타로 2타점을 보탰고 7회에도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쓸어담아 한화의 승리를 주도했다.



윤석민은 이날 2회 최준석의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나와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윤석민은 2004년 입단한 프로 8년차 내야수로서 병역을 마치고 작년부터 2군에서 뛰면서 타율 0.333, 17홈런, 59타점을 기록해 거포로 기대를 모은다.



두산의 새 얼굴인 김재환도 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알렸다.



김재환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서 상대 투수 이동현에게서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그는 포지션 포수에서 경쟁하기에는 방망이가 아까우니 타격에 전념하라는 특명을 받고 전날부터 두산 타선에 가세했다.



김재환은 2007년 입단해 상무 시절에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2009년 2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해 힘을 인정받았으며 작년 2군 북부리그에서 타점왕에 올랐다.



지난 동계훈련 연습경기에서 타율 0.357,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면서 테이블세터를 고민하는 김경문 두산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후반 집중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5-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회말 안치용의 투런포와 선발투수 이영욱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던 SK는 7회초 고효준이 연속 3개의 폭투를 범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말 선두 타자 김성현이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김강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 달아났다.



SK는 8회초 다시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8회말 이호준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를 묶어 균형을 깼다.



최정은 4타석에 나와 안타와 볼넷을 2개씩 기록하며 1타점 2득점을 올려 공격을 주도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스를 8-4로 눌렀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조성환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이대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 홍성흔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클린업트리오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LG 트윈스는 대구구장에서 5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벤저민 주키치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스를 4-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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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17 16:26:56
    • 수정2011-03-17 16:50:28
    연합뉴스
한화와의 시범경기서 12-3으로 제압

두산 베어스가 그간 무명으로 지내왔던 윤석민(26.사진 왼쪽)과 김재환(22.사진 오른쪽)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완파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윤석민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홈런 등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12-3으로 이겼다.  [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윤석민은 0-1로 뒤진 4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3-1로 앞선 6회에도 우익수를 넘는 2루타로 2타점을 보탰고 7회에도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쓸어담아 한화의 승리를 주도했다.

윤석민은 이날 2회 최준석의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나와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윤석민은 2004년 입단한 프로 8년차 내야수로서 병역을 마치고 작년부터 2군에서 뛰면서 타율 0.333, 17홈런, 59타점을 기록해 거포로 기대를 모은다.

두산의 새 얼굴인 김재환도 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알렸다.

김재환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서 상대 투수 이동현에게서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그는 포지션 포수에서 경쟁하기에는 방망이가 아까우니 타격에 전념하라는 특명을 받고 전날부터 두산 타선에 가세했다.

김재환은 2007년 입단해 상무 시절에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2009년 2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해 힘을 인정받았으며 작년 2군 북부리그에서 타점왕에 올랐다.

지난 동계훈련 연습경기에서 타율 0.357,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면서 테이블세터를 고민하는 김경문 두산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후반 집중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5-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회말 안치용의 투런포와 선발투수 이영욱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던 SK는 7회초 고효준이 연속 3개의 폭투를 범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말 선두 타자 김성현이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김강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 달아났다.

SK는 8회초 다시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8회말 이호준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를 묶어 균형을 깼다.

최정은 4타석에 나와 안타와 볼넷을 2개씩 기록하며 1타점 2득점을 올려 공격을 주도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스를 8-4로 눌렀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조성환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이대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 홍성흔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클린업트리오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LG 트윈스는 대구구장에서 5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벤저민 주키치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스를 4-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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