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역전포! KDB생명, PO 선승
입력 2011.03.17 (19:17)
수정 2011.03.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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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KDB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의 극적인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KDB생명은 1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1차전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신정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68-67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금까지 모두 32차례 플레이오프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27번으로 진출 확률은 84.37%나 된다.
KDB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긴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 겨울리그 1차전 국민은행과의 경기 이후 7년 만이다.
두 팀은 19일 장소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으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3쿼터까지 49-57로 8점을 뒤졌던 KDB생명은 4쿼터에 뒤늦게 추격에 나서 끝내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57-63으로 뒤진 4쿼터 중반 한채진의 중거리포와 이경은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61-63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이선화의 중거리슛으로 67-63을 만들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KDB생명은 이어진 반격에서 이경은이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6-67로 간격을 좁혔다.
기세가 오른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쥐었다.
한채진의 슛이 빗나가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김보미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역전 희망을 이어갔고 신정자가 종료 2초를 남기고 던진 중거리슛이 그대로 그물을 갈라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역전 골의 주인공 신정자가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KDB생명은 이날 실책을 17개나 쏟아내 9개로 막은 삼성생명보다 2배나 많았던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전반 끝나고 삼성생명 박정은, 이미선, 로벌슨 등이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판단, 후반 초부터 상대 체력을 소진하도록 하며 끝까지 밀어붙인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 신정자의 슛은 패턴대로 준비한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첫 승을 따냈지만 삼성생명은 전통의 명문팀이라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다. 구리 홈 경기 승률이 높기 때문에 2,3차전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민(20점·9리바운드)과 로벌슨(20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7초 전까지 4점을 앞섰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마지막 상황에서 로벌슨의 스위치(자기가 수비할 선수를 바꿔 막는 것)가 약간 늦었다. 이종애가 못 나오기 때문에 수비에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호근 감독은 "이종애를 대신해 나온 이선화, 허윤정이 오늘 경험을 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68점을 줬는데 수비를 더 보강해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KDB생명은 1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1차전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신정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68-67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금까지 모두 32차례 플레이오프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27번으로 진출 확률은 84.37%나 된다.
KDB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긴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 겨울리그 1차전 국민은행과의 경기 이후 7년 만이다.
두 팀은 19일 장소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으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3쿼터까지 49-57로 8점을 뒤졌던 KDB생명은 4쿼터에 뒤늦게 추격에 나서 끝내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57-63으로 뒤진 4쿼터 중반 한채진의 중거리포와 이경은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61-63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이선화의 중거리슛으로 67-63을 만들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KDB생명은 이어진 반격에서 이경은이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6-67로 간격을 좁혔다.
기세가 오른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쥐었다.
한채진의 슛이 빗나가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김보미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역전 희망을 이어갔고 신정자가 종료 2초를 남기고 던진 중거리슛이 그대로 그물을 갈라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역전 골의 주인공 신정자가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KDB생명은 이날 실책을 17개나 쏟아내 9개로 막은 삼성생명보다 2배나 많았던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전반 끝나고 삼성생명 박정은, 이미선, 로벌슨 등이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판단, 후반 초부터 상대 체력을 소진하도록 하며 끝까지 밀어붙인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 신정자의 슛은 패턴대로 준비한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첫 승을 따냈지만 삼성생명은 전통의 명문팀이라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다. 구리 홈 경기 승률이 높기 때문에 2,3차전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민(20점·9리바운드)과 로벌슨(20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7초 전까지 4점을 앞섰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마지막 상황에서 로벌슨의 스위치(자기가 수비할 선수를 바꿔 막는 것)가 약간 늦었다. 이종애가 못 나오기 때문에 수비에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호근 감독은 "이종애를 대신해 나온 이선화, 허윤정이 오늘 경험을 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68점을 줬는데 수비를 더 보강해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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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3-18 19:15:34

구리 KDB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의 극적인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KDB생명은 1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1차전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신정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68-67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금까지 모두 32차례 플레이오프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27번으로 진출 확률은 84.37%나 된다.
KDB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긴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 겨울리그 1차전 국민은행과의 경기 이후 7년 만이다.
두 팀은 19일 장소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으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3쿼터까지 49-57로 8점을 뒤졌던 KDB생명은 4쿼터에 뒤늦게 추격에 나서 끝내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57-63으로 뒤진 4쿼터 중반 한채진의 중거리포와 이경은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61-63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이선화의 중거리슛으로 67-63을 만들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KDB생명은 이어진 반격에서 이경은이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6-67로 간격을 좁혔다.
기세가 오른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쥐었다.
한채진의 슛이 빗나가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김보미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역전 희망을 이어갔고 신정자가 종료 2초를 남기고 던진 중거리슛이 그대로 그물을 갈라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역전 골의 주인공 신정자가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KDB생명은 이날 실책을 17개나 쏟아내 9개로 막은 삼성생명보다 2배나 많았던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전반 끝나고 삼성생명 박정은, 이미선, 로벌슨 등이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판단, 후반 초부터 상대 체력을 소진하도록 하며 끝까지 밀어붙인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 신정자의 슛은 패턴대로 준비한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첫 승을 따냈지만 삼성생명은 전통의 명문팀이라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다. 구리 홈 경기 승률이 높기 때문에 2,3차전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민(20점·9리바운드)과 로벌슨(20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7초 전까지 4점을 앞섰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마지막 상황에서 로벌슨의 스위치(자기가 수비할 선수를 바꿔 막는 것)가 약간 늦었다. 이종애가 못 나오기 때문에 수비에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호근 감독은 "이종애를 대신해 나온 이선화, 허윤정이 오늘 경험을 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68점을 줬는데 수비를 더 보강해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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