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 KDB생명과 용인 삼성생명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이 열린 1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
삼성생명은 이종애가 부상 탓에 빠졌지만 박정은, 이미선 등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정규리그 성적도 삼성생명이 23승12패를 기록해 18승17패의 KDB생명을 압도했고 상대 전적 역시 5승2패로 삼성생명이 우세했다.
3쿼터까지도 삼성생명이 8점을 앞서 무난히 첫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KDB생명은 4쿼터에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66-67로 뒤진 KDB생명이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KDB생명의 주장 신정자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던졌다.
후반 한때 49-48로 한 차례 리드를 잡았을 뿐 경기 내내 끌려 다니던 KDB생명은 이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KDB생명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모두 코트로 달려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2005년 겨울리그,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등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과 만나 세 번 모두 무릎을 꿇었던 KDB생명이었기에 승리의 달콤함이 더 컸을 터였다.
신정자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막판 역전 결승골을 넣은 것이 처음"이라며 "패턴대로 움직여 나에게 공이 왔고 연습한 대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운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날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은 신정자는 "(이)종애 언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허윤정, 선수민 등 수비에 능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나는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도망 다니는 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정자는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러나 근소한 차로 이겼을 뿐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더 준비해서 2,3차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가 부상 탓에 빠졌지만 박정은, 이미선 등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정규리그 성적도 삼성생명이 23승12패를 기록해 18승17패의 KDB생명을 압도했고 상대 전적 역시 5승2패로 삼성생명이 우세했다.
3쿼터까지도 삼성생명이 8점을 앞서 무난히 첫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KDB생명은 4쿼터에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66-67로 뒤진 KDB생명이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KDB생명의 주장 신정자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던졌다.
후반 한때 49-48로 한 차례 리드를 잡았을 뿐 경기 내내 끌려 다니던 KDB생명은 이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KDB생명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모두 코트로 달려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2005년 겨울리그,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등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과 만나 세 번 모두 무릎을 꿇었던 KDB생명이었기에 승리의 달콤함이 더 컸을 터였다.
신정자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막판 역전 결승골을 넣은 것이 처음"이라며 "패턴대로 움직여 나에게 공이 왔고 연습한 대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운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날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은 신정자는 "(이)종애 언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허윤정, 선수민 등 수비에 능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나는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도망 다니는 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정자는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러나 근소한 차로 이겼을 뿐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더 준비해서 2,3차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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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자, 마지막 공격서 ‘행운의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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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20:05:28

구리 KDB생명과 용인 삼성생명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이 열린 1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
삼성생명은 이종애가 부상 탓에 빠졌지만 박정은, 이미선 등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정규리그 성적도 삼성생명이 23승12패를 기록해 18승17패의 KDB생명을 압도했고 상대 전적 역시 5승2패로 삼성생명이 우세했다.
3쿼터까지도 삼성생명이 8점을 앞서 무난히 첫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KDB생명은 4쿼터에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66-67로 뒤진 KDB생명이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KDB생명의 주장 신정자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던졌다.
후반 한때 49-48로 한 차례 리드를 잡았을 뿐 경기 내내 끌려 다니던 KDB생명은 이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KDB생명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모두 코트로 달려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2005년 겨울리그,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등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과 만나 세 번 모두 무릎을 꿇었던 KDB생명이었기에 승리의 달콤함이 더 컸을 터였다.
신정자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막판 역전 결승골을 넣은 것이 처음"이라며 "패턴대로 움직여 나에게 공이 왔고 연습한 대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운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날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은 신정자는 "(이)종애 언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허윤정, 선수민 등 수비에 능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나는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도망 다니는 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정자는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러나 근소한 차로 이겼을 뿐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더 준비해서 2,3차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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