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학교 신축공사장 2명 추락사

입력 2011.03.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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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나면서 인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층 건물 외벽에 설치된 철제 발판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이 발판 위에 있던 벽돌과 공구들이 10미터 아래 바닥에 나뒹굽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 발판에서 일하던 인부 4명이 추락하면서 62살 장모 씨와 49살 유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공사장 인부 : " 벽돌을 쌓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발판을) 땡겨주고 잡아주고 했어야 했는데 그것이 부족해서..."

철제 발판이 작업을 하기 위해 올려둔 벽돌과 물, 공구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휘어진 것입니다.

또, 추락에 대비해 설치해야 하는 안전망도 없었습니다.

작업을 서두르기 위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경기도 소방재난본부 : "연결 부위는 7미터마다 설치해야 하고 벽돌은 3백 킬로 하중치 이하로 쌓아야 하는데 규정을 안 지켰어요."

경찰은 현장 소장 44살 김 모씨 등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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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학교 신축공사장 2명 추락사
    • 입력 2011-03-17 22:02:2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나면서 인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층 건물 외벽에 설치된 철제 발판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이 발판 위에 있던 벽돌과 공구들이 10미터 아래 바닥에 나뒹굽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 발판에서 일하던 인부 4명이 추락하면서 62살 장모 씨와 49살 유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공사장 인부 : " 벽돌을 쌓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발판을) 땡겨주고 잡아주고 했어야 했는데 그것이 부족해서..." 철제 발판이 작업을 하기 위해 올려둔 벽돌과 물, 공구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휘어진 것입니다. 또, 추락에 대비해 설치해야 하는 안전망도 없었습니다. 작업을 서두르기 위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경기도 소방재난본부 : "연결 부위는 7미터마다 설치해야 하고 벽돌은 3백 킬로 하중치 이하로 쌓아야 하는데 규정을 안 지켰어요." 경찰은 현장 소장 44살 김 모씨 등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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