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후보자 청문회, ‘연임’ 입장 차 팽팽

입력 2011.03.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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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정책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공방을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당 의원들은 방송 통신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최시중 위원장의 연임이 필요하다며 특히 부동산 투기 등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은 이미 검증됐던 문제라고 옹호했습니다.

<녹취>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만약 거짓이 있으면 후보자도 책임지는 자세이시죠?"

대신 방송콘텐츠산업 육성과 KBS 수신료 인상 문제 등 정책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공영방송 KBS가 해야 할 일들,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기 위해 수신료 문제도 결론을 내야되는 것 아닌가..."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스마트 폰도 노인층 위한 요금제 만들어서.."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과 아들의 병역 면제 특혜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녹취>김재윤(민주당 의원) :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친적 있죠?"

<녹취>정장선(민주당 의원) : "(아들이) 고 3때 53-63kg입니다.그런데 114kg으로 면제를 받았습니다."

<녹취>최시중(방통위원장 후보자) : "군대도 못 간 자식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방통위의 독단적 운영과 언론자유 침해 등을 지적하며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녹취>김부겸(민주당 의원) : "(방통위가) 최시중 위원장의 독임 기관이었다는 게 주변 평가입니다."

최시중 후보자의 연임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커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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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후보자 청문회, ‘연임’ 입장 차 팽팽
    • 입력 2011-03-17 22:11:02
    뉴스 9
<앵커 멘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정책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공방을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당 의원들은 방송 통신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최시중 위원장의 연임이 필요하다며 특히 부동산 투기 등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은 이미 검증됐던 문제라고 옹호했습니다. <녹취>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만약 거짓이 있으면 후보자도 책임지는 자세이시죠?" 대신 방송콘텐츠산업 육성과 KBS 수신료 인상 문제 등 정책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공영방송 KBS가 해야 할 일들,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기 위해 수신료 문제도 결론을 내야되는 것 아닌가..."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스마트 폰도 노인층 위한 요금제 만들어서.."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과 아들의 병역 면제 특혜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녹취>김재윤(민주당 의원) :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친적 있죠?" <녹취>정장선(민주당 의원) : "(아들이) 고 3때 53-63kg입니다.그런데 114kg으로 면제를 받았습니다." <녹취>최시중(방통위원장 후보자) : "군대도 못 간 자식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방통위의 독단적 운영과 언론자유 침해 등을 지적하며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녹취>김부겸(민주당 의원) : "(방통위가) 최시중 위원장의 독임 기관이었다는 게 주변 평가입니다." 최시중 후보자의 연임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커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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