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이주여성의 ‘감사 인사’
입력 2011.03.22 (07:06)
수정 2011.03.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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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을 위해 한국인들이 한마음으로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따뜻한 위로에 이주일본여성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의 한 복지회관입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더이상 낯선 손님이 아닙니다.
2년째 이곳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이주여성들은 피폭 후유증으로 아픈 피해자들의 몸을 어루만지고, 미술 치료를 받는 어르신들의 눈과 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발길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인터뷰>오와다 이쿠코: "우리 가족이 피폭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제야 이곳에 살고 있는 피폭자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는 일본인에게 어르신들도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제2의 히로시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애도의 성명을 낸 데 이어 일본인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쌈짓돈 150만 원을 모아 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안월선(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우리가 당했을 때 그때를 생각해서, 그분들이 빨리 회복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 돈이지만 모았습니다."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큰 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픔을 안겨준 일본에 오히려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는 원폭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표현입니다.
<현장음>"할머니 고맙습니다."
일본 대지진의 참사 앞에서, 원폭 피해자들과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접고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을 위해 한국인들이 한마음으로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따뜻한 위로에 이주일본여성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의 한 복지회관입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더이상 낯선 손님이 아닙니다.
2년째 이곳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이주여성들은 피폭 후유증으로 아픈 피해자들의 몸을 어루만지고, 미술 치료를 받는 어르신들의 눈과 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발길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인터뷰>오와다 이쿠코: "우리 가족이 피폭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제야 이곳에 살고 있는 피폭자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는 일본인에게 어르신들도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제2의 히로시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애도의 성명을 낸 데 이어 일본인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쌈짓돈 150만 원을 모아 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안월선(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우리가 당했을 때 그때를 생각해서, 그분들이 빨리 회복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 돈이지만 모았습니다."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큰 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픔을 안겨준 일본에 오히려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는 원폭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표현입니다.
<현장음>"할머니 고맙습니다."
일본 대지진의 참사 앞에서, 원폭 피해자들과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접고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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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이주여성의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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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2 07:06:21
- 수정2011-03-22 07:29:39

<앵커 멘트>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을 위해 한국인들이 한마음으로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따뜻한 위로에 이주일본여성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의 한 복지회관입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더이상 낯선 손님이 아닙니다.
2년째 이곳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이주여성들은 피폭 후유증으로 아픈 피해자들의 몸을 어루만지고, 미술 치료를 받는 어르신들의 눈과 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발길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인터뷰>오와다 이쿠코: "우리 가족이 피폭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제야 이곳에 살고 있는 피폭자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는 일본인에게 어르신들도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제2의 히로시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애도의 성명을 낸 데 이어 일본인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쌈짓돈 150만 원을 모아 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안월선(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우리가 당했을 때 그때를 생각해서, 그분들이 빨리 회복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 돈이지만 모았습니다."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큰 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픔을 안겨준 일본에 오히려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는 원폭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표현입니다.
<현장음>"할머니 고맙습니다."
일본 대지진의 참사 앞에서, 원폭 피해자들과 일본인 이주여성들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접고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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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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