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안보리 ‘이중잣대’” 비난

입력 2011.03.22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비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군사개입 결의는 이중잣대라고 비난했습니다.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은 이번 달 안보리 의장인 리바오동 유엔 주재 중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쿠사 장관은 "안보리가 팔레스타인, 체첸, 알제리 사태 등에는 군사개입하지 않으면서 리비아에 군사개입을 결의했다"고 비난하고 "이는 특정국가들이 경제위기로 늘어난 부채를 갚기 위해 리비아의 자원과 석유 수입을 가로채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라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사 장관은 또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은 내정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한 유엔 헌장을 위배한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프랑스와 미국 군대가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습한 것은 분명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리비아 “안보리 ‘이중잣대’” 비난
    • 입력 2011-03-22 07:32:15
    국제
리비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군사개입 결의는 이중잣대라고 비난했습니다.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은 이번 달 안보리 의장인 리바오동 유엔 주재 중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쿠사 장관은 "안보리가 팔레스타인, 체첸, 알제리 사태 등에는 군사개입하지 않으면서 리비아에 군사개입을 결의했다"고 비난하고 "이는 특정국가들이 경제위기로 늘어난 부채를 갚기 위해 리비아의 자원과 석유 수입을 가로채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라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사 장관은 또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은 내정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한 유엔 헌장을 위배한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프랑스와 미국 군대가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습한 것은 분명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중동 민주화 시위 물결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