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 유가 들썩-증시 급증

입력 2011.03.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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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리비아 상황이 급박해지자, 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에선 오히려 리비아 사태 해결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원유 값이 1.3% 올라 배럴당 102달러를 넘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값도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방 연합군과 리비아 군의 정면 충돌로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오늘 유가는 카다피의 관저가 공격받았다는 소식에 한때 오름 폭이 2배에 이를 만큼,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예멘과 바레인 등의 정국 불안까지 감안할 때, 유가가 10달러 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원유 시장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증시는 사흘째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5% 급등하며 만2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연합군의 잇따른 공습이 증시에선 리비아 사태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일본의 원전 위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판단과 미국 무선통신업체 AT&T가 T모빌을 인수한다는 소식도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1달러에 81엔 선에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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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사태’ 유가 들썩-증시 급증
    • 입력 2011-03-22 08: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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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리비아 상황이 급박해지자, 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에선 오히려 리비아 사태 해결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원유 값이 1.3% 올라 배럴당 102달러를 넘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값도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방 연합군과 리비아 군의 정면 충돌로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오늘 유가는 카다피의 관저가 공격받았다는 소식에 한때 오름 폭이 2배에 이를 만큼,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예멘과 바레인 등의 정국 불안까지 감안할 때, 유가가 10달러 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원유 시장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증시는 사흘째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5% 급등하며 만2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연합군의 잇따른 공습이 증시에선 리비아 사태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일본의 원전 위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판단과 미국 무선통신업체 AT&T가 T모빌을 인수한다는 소식도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1달러에 81엔 선에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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