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꼬불꼬불 후루룩 ‘라면의 대변신’

입력 2011.03.22 (08:54) 수정 2011.03.22 (0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혹시 꼬꼬라면,파라면, 또 요구르트 라면 들어보셨나요?

네,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나온 라면들이죠?

보면서, 저런 라면도 만들수 있구나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맛이 어떨지도 정말 궁금하구요.

김양순 기자, 그러고보면 라면만큼 다양하게 즐기는 요리도 없는것 같죠?

네, 라면 드실 때 계란 넣으시나요?

계란 하나도 풀어넣는지 아니면 푹 익히는지에 따라 취향에 맞는 나만의 레시피 하나씩은 갖고 계실텐데요.

무한 변신하고 있는 라면의 세계.

집에서도 손쉽게 새로운 라면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라면 달인들에게 한 수 배워가세요~

<리포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대표 국민요리, 라면!

얼마 전, KBS ‘남자의 자격’에선 온갖 색다른 라면이 소개됐는데요.

닭고기 육수로 담백한 국물 맛을 낸 이경규씨의 꼬꼬면!

반응이 아주 뜨거웠었죠~?

떠먹는 요구르트가 라면을 만난다면?

이윤석씨의 요구르트 라면이었는데요.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훌륭한 맛이었다죠?

이외에도 샐러드라면, 전통된장라면 등 맛도 맛이지만 라면의 화려한 변신이 눈길을 끌었죠.

이런 라면 먹을 수 있는 곳 어디 없냐고요? 서울의 한 퓨전라면집인데요.

라면 국물 사이로 보이는 이 것! 토마토 아닌가요?

<인터뷰> 강환일(이색라면 음식점 사장) : "스파게티에만 주로 사용하던 토마토를 라면에 접목했더니 참 독특하고 국물 맛도 시원하고요. 생각보다 좋은 메뉴로 개발됐습니다."

최고의 웰빙라면! 일명 ‘토마토 라면’ 인데요.

그 조리과정 살짝 엿볼까요?

센 불에 각종 채소 넣고 직접 갈아 만든 토마토소스를 듬뿍 넣어주고요.

여기에 직접 뽑은 수제라면 넣고 토마토까지 올려주면 영양만점!

토마토 라면이 완성됐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도 아닌, ‘토마토라면’! 일단 한입 먹어 보는데요.

<인터뷰> 조한서(서울시 등촌동) : "처음 먹을 때는 토마토랑 라면이랑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라면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얼큰한 맛의 빨간 국물 라면~ 너무 흔하다고요?

그렇다면 이건 어떠세요?

탱글탱글한 면발에 들어가는 건! 바로, 하얀 크림소스인데요~

신선한 해물과 함께 어우러진 해물 크림라면! 어떤 맛이에요?

<인터뷰> 한현우(주방장) : "되게 담백하고 고소하고 뒷맛이 깔끔해서 주로 20~30대 여성분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크림스파게티처럼 담백하고, 고소해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라는데요.

남자분들 입 맛엔 어때요?

<인터뷰> 석기환(서울 신정동) : "처음에 진짜 느끼할 것 같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고, 되게 색다르게 느껴져서 되게 좋았습니다."

또 다른 이색 라면 만나러 찾아간 곳은 서울의 한 음식점!

그런데 정작 라면은 보이질 않고, 온통 고기에 쌈을 싸드시는 분들 뿐인데요.

<녹취> "여기 후식으로 라면 3개 주세요."

<녹취> "한우라면 나왔습니다."

고깃집에 웬 라면인가 싶었는데 꼬불꼬불 면발에 귀하다는 한우까지~

한우 라면 맞습니다!

그런데 냉면도 아니고 왜 라면이에요?

<인터뷰> 황세현(한우라면 음식점 사장) : "보통 고기 드시면 냉면들을 많이 드시는데 다른 가게하고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저희는 한우라면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흔하디 흔한 인스턴트 라면과는 차원이 다르다는데요.

이렇게 사골육수로 라면 국물을 우려내는데! 혹시, 라면스프도 들어가나요?

<인터뷰> 황세현(한우라면 음식점 사장) : "저희는 라면 수프는 들어가지 않고요. 저희 가게만의 양념이 있는데 그 양념으로 끓이면 맛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여기에 고명으로 한우고기 몇 점 올려주면 명품 라면이 탄생하는데요.

<녹취> "라면 나왔습니다. 냉면 어느 분이세요?"

고기 먹고 입 가심하는 덴 냉면이 최고라던 아내!

그런데 자꾸만 남편이 먹는 라면에 눈길이 가죠?

<녹취> "나 한 젓가락만~"

결국, 한 젓가락 뺏는데 성공!

후루룩~ 맛있게 드시고 아이도 한 입! 바로, 이맛이네요.

<인터뷰> 강유진(서울시 창동) : "냉면은 시원하고 그런 맛으로 먹는 것 같은데 한우라면은 얼큰하고 뒷맛이 깨끗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자, 이젠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이색 라면 요리법 알려드릴게요!

<인터뷰> 한현우(이색 라면 요리사) : "주부님들 순두부로 그냥 찌개만 해 드셨잖아요? 제가 오늘 순두부로 정말 맛있는 라면 요리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집에 남아있는 각종 해산물과 채소, 순두부를 준비해주시고요.

<녹취> "일단 김치부터 넣으시고..."

고추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김치, 새우, 홍합 등을 넣고 볶습니다.

<녹취> "익을 때까지 볶아주시면 되고요. 만약 이렇게 재료를 구하기 힘드시면 그냥 오징어라든지 새우 정도만 넣어주시면 돼요."

라면스프로 간을 맞춘 다음 부서지지 않게끔 마지막에 순두부를 넣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러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순두부 라면이 완성~!

이번엔, 어떤 라면을 만들어볼까요?

주부님들 많이 쓰시죠,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볼 건데요.

올리브 오일을 프라이팬에 두르고 각종 채소를 볶은 다음 면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맛 내는 비법 하나 알려드리면요.

<녹취> "굵은 소금 살짝만 넣어주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면! 라면 같지 않은 라면, 훌륭한 요리가 탄생했죠?

천편일률 똑같은 라면은 이제 그만!

앞으론 입맛따라, 취향따라 더 색다르고 맛있게 라면을 즐겨보세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포착] 꼬불꼬불 후루룩 ‘라면의 대변신’
    • 입력 2011-03-22 08:54:38
    • 수정2011-03-22 09:23:4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혹시 꼬꼬라면,파라면, 또 요구르트 라면 들어보셨나요? 네,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나온 라면들이죠? 보면서, 저런 라면도 만들수 있구나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맛이 어떨지도 정말 궁금하구요. 김양순 기자, 그러고보면 라면만큼 다양하게 즐기는 요리도 없는것 같죠? 네, 라면 드실 때 계란 넣으시나요? 계란 하나도 풀어넣는지 아니면 푹 익히는지에 따라 취향에 맞는 나만의 레시피 하나씩은 갖고 계실텐데요. 무한 변신하고 있는 라면의 세계. 집에서도 손쉽게 새로운 라면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라면 달인들에게 한 수 배워가세요~ <리포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대표 국민요리, 라면! 얼마 전, KBS ‘남자의 자격’에선 온갖 색다른 라면이 소개됐는데요. 닭고기 육수로 담백한 국물 맛을 낸 이경규씨의 꼬꼬면! 반응이 아주 뜨거웠었죠~? 떠먹는 요구르트가 라면을 만난다면? 이윤석씨의 요구르트 라면이었는데요.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훌륭한 맛이었다죠? 이외에도 샐러드라면, 전통된장라면 등 맛도 맛이지만 라면의 화려한 변신이 눈길을 끌었죠. 이런 라면 먹을 수 있는 곳 어디 없냐고요? 서울의 한 퓨전라면집인데요. 라면 국물 사이로 보이는 이 것! 토마토 아닌가요? <인터뷰> 강환일(이색라면 음식점 사장) : "스파게티에만 주로 사용하던 토마토를 라면에 접목했더니 참 독특하고 국물 맛도 시원하고요. 생각보다 좋은 메뉴로 개발됐습니다." 최고의 웰빙라면! 일명 ‘토마토 라면’ 인데요. 그 조리과정 살짝 엿볼까요? 센 불에 각종 채소 넣고 직접 갈아 만든 토마토소스를 듬뿍 넣어주고요. 여기에 직접 뽑은 수제라면 넣고 토마토까지 올려주면 영양만점! 토마토 라면이 완성됐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도 아닌, ‘토마토라면’! 일단 한입 먹어 보는데요. <인터뷰> 조한서(서울시 등촌동) : "처음 먹을 때는 토마토랑 라면이랑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라면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얼큰한 맛의 빨간 국물 라면~ 너무 흔하다고요? 그렇다면 이건 어떠세요? 탱글탱글한 면발에 들어가는 건! 바로, 하얀 크림소스인데요~ 신선한 해물과 함께 어우러진 해물 크림라면! 어떤 맛이에요? <인터뷰> 한현우(주방장) : "되게 담백하고 고소하고 뒷맛이 깔끔해서 주로 20~30대 여성분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크림스파게티처럼 담백하고, 고소해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라는데요. 남자분들 입 맛엔 어때요? <인터뷰> 석기환(서울 신정동) : "처음에 진짜 느끼할 것 같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고, 되게 색다르게 느껴져서 되게 좋았습니다." 또 다른 이색 라면 만나러 찾아간 곳은 서울의 한 음식점! 그런데 정작 라면은 보이질 않고, 온통 고기에 쌈을 싸드시는 분들 뿐인데요. <녹취> "여기 후식으로 라면 3개 주세요." <녹취> "한우라면 나왔습니다." 고깃집에 웬 라면인가 싶었는데 꼬불꼬불 면발에 귀하다는 한우까지~ 한우 라면 맞습니다! 그런데 냉면도 아니고 왜 라면이에요? <인터뷰> 황세현(한우라면 음식점 사장) : "보통 고기 드시면 냉면들을 많이 드시는데 다른 가게하고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저희는 한우라면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흔하디 흔한 인스턴트 라면과는 차원이 다르다는데요. 이렇게 사골육수로 라면 국물을 우려내는데! 혹시, 라면스프도 들어가나요? <인터뷰> 황세현(한우라면 음식점 사장) : "저희는 라면 수프는 들어가지 않고요. 저희 가게만의 양념이 있는데 그 양념으로 끓이면 맛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여기에 고명으로 한우고기 몇 점 올려주면 명품 라면이 탄생하는데요. <녹취> "라면 나왔습니다. 냉면 어느 분이세요?" 고기 먹고 입 가심하는 덴 냉면이 최고라던 아내! 그런데 자꾸만 남편이 먹는 라면에 눈길이 가죠? <녹취> "나 한 젓가락만~" 결국, 한 젓가락 뺏는데 성공! 후루룩~ 맛있게 드시고 아이도 한 입! 바로, 이맛이네요. <인터뷰> 강유진(서울시 창동) : "냉면은 시원하고 그런 맛으로 먹는 것 같은데 한우라면은 얼큰하고 뒷맛이 깨끗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자, 이젠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이색 라면 요리법 알려드릴게요! <인터뷰> 한현우(이색 라면 요리사) : "주부님들 순두부로 그냥 찌개만 해 드셨잖아요? 제가 오늘 순두부로 정말 맛있는 라면 요리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집에 남아있는 각종 해산물과 채소, 순두부를 준비해주시고요. <녹취> "일단 김치부터 넣으시고..." 고추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김치, 새우, 홍합 등을 넣고 볶습니다. <녹취> "익을 때까지 볶아주시면 되고요. 만약 이렇게 재료를 구하기 힘드시면 그냥 오징어라든지 새우 정도만 넣어주시면 돼요." 라면스프로 간을 맞춘 다음 부서지지 않게끔 마지막에 순두부를 넣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러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순두부 라면이 완성~! 이번엔, 어떤 라면을 만들어볼까요? 주부님들 많이 쓰시죠,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볼 건데요. 올리브 오일을 프라이팬에 두르고 각종 채소를 볶은 다음 면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맛 내는 비법 하나 알려드리면요. <녹취> "굵은 소금 살짝만 넣어주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면! 라면 같지 않은 라면, 훌륭한 요리가 탄생했죠? 천편일률 똑같은 라면은 이제 그만! 앞으론 입맛따라, 취향따라 더 색다르고 맛있게 라면을 즐겨보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