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와이파이 열렸다…SKT 서비스 개시

입력 2011.03.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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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빠르고 쾌적한 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5㎓ 대역 와이파이 존이 본격 활성화된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부터 강남과 신촌에서 5㎓ 티(T)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5㎓ 대역은 2.4㎓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규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주파수 대역이지만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파수 간섭이 적어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간주됐다.

SK텔레콤은 기존 2.4㎓ 와이파이의 실제 속도가 약 15Mbps였지만 5㎓ 와이파이는 이보다 최대 5배 빠른 70~8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800MB짜리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시간을 기존 7분에서 1분40초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혼신이 적고 속도와 동시접속 용량이 개선된 5㎓ 와이파이 이용이 많아지면 와이파이 이용자가 분산돼 2.4㎓ 대역 이용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5㎓ 와이파이는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와 5㎓ 와이파이 칩셋이 장착된 노트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도 2.4㎓와 5㎓를 함께 사용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존'을 숙명여대, 홍익대, 서울대, 코엑스, 여의도 일대 등에 구축해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KT는 프리미엄 와이파이에 신규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30명이었던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 108명으로 늘이고, 속도를 최대 8배까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U+) 역시 오는 5월부터 5㎓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와이파이 빌리지 등 전국에 와이파이 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5㎓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신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5㎓ 와이파이 존은 신기술인 '하이브리드(Hybrid) AP'로 실외의 초고속인터넷 케이블을 실내로 끌어오는 회선 공사 없이 간편하게 구축했다"며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을 활용해 와이파이존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도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관련 기술 4가지를 특허출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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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와이파이 열렸다…SKT 서비스 개시
    • 입력 2011-03-22 11:14:37
    연합뉴스
2.4㎓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빠르고 쾌적한 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5㎓ 대역 와이파이 존이 본격 활성화된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부터 강남과 신촌에서 5㎓ 티(T)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5㎓ 대역은 2.4㎓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규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주파수 대역이지만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파수 간섭이 적어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간주됐다. SK텔레콤은 기존 2.4㎓ 와이파이의 실제 속도가 약 15Mbps였지만 5㎓ 와이파이는 이보다 최대 5배 빠른 70~8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800MB짜리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시간을 기존 7분에서 1분40초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혼신이 적고 속도와 동시접속 용량이 개선된 5㎓ 와이파이 이용이 많아지면 와이파이 이용자가 분산돼 2.4㎓ 대역 이용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5㎓ 와이파이는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와 5㎓ 와이파이 칩셋이 장착된 노트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도 2.4㎓와 5㎓를 함께 사용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존'을 숙명여대, 홍익대, 서울대, 코엑스, 여의도 일대 등에 구축해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KT는 프리미엄 와이파이에 신규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30명이었던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 108명으로 늘이고, 속도를 최대 8배까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U+) 역시 오는 5월부터 5㎓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와이파이 빌리지 등 전국에 와이파이 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5㎓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신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5㎓ 와이파이 존은 신기술인 '하이브리드(Hybrid) AP'로 실외의 초고속인터넷 케이블을 실내로 끌어오는 회선 공사 없이 간편하게 구축했다"며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을 활용해 와이파이존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도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관련 기술 4가지를 특허출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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