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사흘째 리비아 공습

입력 2011.03.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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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서방의 다국적군이 사흘째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밤 트리폴리에서는 대공포가 연이어 발사되고 남부 카다피 관저 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리는 등 세 차례 폭음이 울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또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와 트리폴리 동쪽 10킬로미터에 있는 리비아 해군 기지도 폭격을 받았고, 벵가지 동부 레이더 기지 2곳에도 다국적군의 공습이 있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공습 작전의 지휘권을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행사하는 방안을 놓고 회원국들이 합의를 보는 데 실패했습니다.

나토는 이틀 연속 상주 대표부 대사급 회의를 열어 리비아 공습 작전에 대한 지휘권을 넘겨받을지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남미를 순방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초기 작전이 완료되면, 미국은 주도권을 나토에 넘기고 지원 역할에만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과 관련해 모레, 공식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리비아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다국적군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의 입장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 등이,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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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군 사흘째 리비아 공습
    • 입력 2011-03-22 11:53:23
    국제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의 다국적군이 사흘째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밤 트리폴리에서는 대공포가 연이어 발사되고 남부 카다피 관저 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리는 등 세 차례 폭음이 울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또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와 트리폴리 동쪽 10킬로미터에 있는 리비아 해군 기지도 폭격을 받았고, 벵가지 동부 레이더 기지 2곳에도 다국적군의 공습이 있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공습 작전의 지휘권을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행사하는 방안을 놓고 회원국들이 합의를 보는 데 실패했습니다. 나토는 이틀 연속 상주 대표부 대사급 회의를 열어 리비아 공습 작전에 대한 지휘권을 넘겨받을지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남미를 순방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초기 작전이 완료되면, 미국은 주도권을 나토에 넘기고 지원 역할에만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과 관련해 모레, 공식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리비아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다국적군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의 입장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 등이,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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