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고가 등 불공정행위 조사 착수

<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업체와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출고가와 보조금 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위가 휴대전화 출고가 등의 불공정행위와 관련해 현장조사를 벌인 곳은 삼성전자와 LG 전자, SK 텔레콤입니다.

KT 등 다른 업체들에게도 조사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스마트폰 출고가격과 제조업체들이 부담하는 단말기 보조금 등에 관한 자료를 공정위로부터 요청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이통사들과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 출고가를 높게 유지하면서 비싼 정액요금을 받아 이익을 늘려왔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이동통신업체들이 특정 스마트폰 몰아주기를 통해 시장을 교란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가 기획재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참여해 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통신요금 태스크포스' 활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