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차관 “北, 김정일 권력승계시보다 취약”

입력 2011.03.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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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오늘 북한 내부정세와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난, 외부 정보의 확산 등 불안요인으로 인해 현재 북한 사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권력을 승계받은 1990년대 중반보다 더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엄 차관은 오늘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영등포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최근 남북관계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표면적 현상보다 북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엄 차관은 "도발 후 평화공세, 재도발이라는 반복적 패턴은 수십년간 계속돼 온 북한 정권의 진부한 전술로, 북한은 지난 3년간 그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왔다"며 "북한의 이런 태도는 상당 부분 복잡한 내부사정에 기인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엄 차관은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면서 "책임있고 진정성 있는 남북대화를 위해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확약, 핵문제에 대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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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차관 “北, 김정일 권력승계시보다 취약”
    • 입력 2011-03-22 16:08:12
    정치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오늘 북한 내부정세와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난, 외부 정보의 확산 등 불안요인으로 인해 현재 북한 사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권력을 승계받은 1990년대 중반보다 더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엄 차관은 오늘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영등포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최근 남북관계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표면적 현상보다 북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엄 차관은 "도발 후 평화공세, 재도발이라는 반복적 패턴은 수십년간 계속돼 온 북한 정권의 진부한 전술로, 북한은 지난 3년간 그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왔다"며 "북한의 이런 태도는 상당 부분 복잡한 내부사정에 기인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엄 차관은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면서 "책임있고 진정성 있는 남북대화를 위해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확약, 핵문제에 대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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