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천 85% ‘좋은물’…호수는 67% 불과

입력 2011.03.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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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오염원 관리, 많은 비에 하천수질 개선"

지난해 전국의 하천 가운데 85%가 '좋은물'로 평가됐으나 호수는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물'은 하천의 경우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3㎎/ℓ 이하, 호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ℓ 이하인 '2등급' 이상의 물을 말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질 평가에서 전국 114개 하천(중권역 기준) 가운데 85.1%인 97곳이 좋은물 목표기준에 들었다. 이는 정부가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목표(85.1%)와 같은 수준이다.

큰 강을 중심으로 한 대권역별로는 낙동강권역이 유일하게 목표 달성률 100%(33곳)를 기록했다.

이어 한강권역 85.7%(28곳 중 24곳), 영산ㆍ섬진강권역 80.6%(31곳 중 25곳), 금강권역 68.2%(22곳 중 15곳)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양호, 대청호 등 주요 호수의 경우는 전국 49곳 가운데 61.2%인 30곳만이 좋은물 기준에 들어 2015년 목표(93.9%)에 훨씬 못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상류의 오염원을 관리한데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하천 수질이 좋아졌다"면서 "호수의 경우는 기준도 까다롭고 축사나 농지 등에서 오염물질이 흘러들면서 좋은물 기준 달성률이 낮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하천이나 호수별로 생활환경항목별(하천 BOD, 호수 COD 기준) 수질관리 목표로 정해놓은 기준 달성률은 하천의 경우 80.7%(114곳 중 92곳)인 반면 호수는 10.2%(49곳 중 5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든 하천과 호수가 중금속, 유해물질 등 15개 건강 보호 항목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환경부는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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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하천 85% ‘좋은물’…호수는 67% 불과
    • 입력 2011-03-22 16:21:33
    연합뉴스
환경부 "오염원 관리, 많은 비에 하천수질 개선" 지난해 전국의 하천 가운데 85%가 '좋은물'로 평가됐으나 호수는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물'은 하천의 경우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3㎎/ℓ 이하, 호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ℓ 이하인 '2등급' 이상의 물을 말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질 평가에서 전국 114개 하천(중권역 기준) 가운데 85.1%인 97곳이 좋은물 목표기준에 들었다. 이는 정부가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목표(85.1%)와 같은 수준이다. 큰 강을 중심으로 한 대권역별로는 낙동강권역이 유일하게 목표 달성률 100%(33곳)를 기록했다. 이어 한강권역 85.7%(28곳 중 24곳), 영산ㆍ섬진강권역 80.6%(31곳 중 25곳), 금강권역 68.2%(22곳 중 15곳)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양호, 대청호 등 주요 호수의 경우는 전국 49곳 가운데 61.2%인 30곳만이 좋은물 기준에 들어 2015년 목표(93.9%)에 훨씬 못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상류의 오염원을 관리한데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하천 수질이 좋아졌다"면서 "호수의 경우는 기준도 까다롭고 축사나 농지 등에서 오염물질이 흘러들면서 좋은물 기준 달성률이 낮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하천이나 호수별로 생활환경항목별(하천 BOD, 호수 COD 기준) 수질관리 목표로 정해놓은 기준 달성률은 하천의 경우 80.7%(114곳 중 92곳)인 반면 호수는 10.2%(49곳 중 5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든 하천과 호수가 중금속, 유해물질 등 15개 건강 보호 항목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환경부는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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