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전력 복구·방수 작업’ 재개

입력 2011.03.22 (17:24) 수정 2011.03.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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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연기가 솟아올라 작업이 중단됐던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 대한 전력 복구와 방수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연기가 작업에 장애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 전력은 오늘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1에서 4호기에 대해 외부 전력 공급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호기와 4호기에 대해서도 방수 작업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1호기와 4호기는 외부 전원 연결에 성공했고, 오늘 추가로 2호기의 주 제어실에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3호기만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 원전 전력 문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전력은 오늘 전력 공급과 살수 작업 재개에 대해 어제 연기가 난 제1원전 2호기와 3호기에서 오늘 오전에도 흰색 연기가 솟은 것은 작업에 장애를 주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도 어제 3호기의 회색 연기는 온도 상승에 따라 잔해가 탄 것으로 보이고, 오늘 2호기에서 나온 흰색 연기는 수증기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어제 천9백32 마이크로 시버트까지 올라갔던 2호기 인근 방사선 수치가 밤부터 급격히 낮아져 오늘 오전에는 274 마이크로 시버트 정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2호기의 사용 후 연료봉 저장 수조에서 물이 증발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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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전력 복구·방수 작업’ 재개
    • 입력 2011-03-22 17:24:17
    • 수정2011-03-22 19: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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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연기가 솟아올라 작업이 중단됐던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 대한 전력 복구와 방수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연기가 작업에 장애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 전력은 오늘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1에서 4호기에 대해 외부 전력 공급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호기와 4호기에 대해서도 방수 작업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1호기와 4호기는 외부 전원 연결에 성공했고, 오늘 추가로 2호기의 주 제어실에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3호기만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 원전 전력 문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전력은 오늘 전력 공급과 살수 작업 재개에 대해 어제 연기가 난 제1원전 2호기와 3호기에서 오늘 오전에도 흰색 연기가 솟은 것은 작업에 장애를 주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도 어제 3호기의 회색 연기는 온도 상승에 따라 잔해가 탄 것으로 보이고, 오늘 2호기에서 나온 흰색 연기는 수증기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어제 천9백32 마이크로 시버트까지 올라갔던 2호기 인근 방사선 수치가 밤부터 급격히 낮아져 오늘 오전에는 274 마이크로 시버트 정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2호기의 사용 후 연료봉 저장 수조에서 물이 증발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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