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휴대전화 ‘비싼 출고가’ 조사 착수

입력 2011.03.22 (22:11) 수정 2011.03.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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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가입자가 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말기 가격과 이용요금이 비싸서 불평들이 많은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온 아이폰과, 이에 맞서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S. CG> 그냥 사려면 8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약정을 하면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30만 원 이하로 내려갑니다.

대신, 선택의 폭이 적은 비싼 정액 요금제를 써야 합니다.

<인터뷰>임태호(스마트폰 이용) : "예전에는 3~4만 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을 많이 쓰니까 4~5만 원 나오고요, 요금제 선택이 많이 없어서 좀더 많이 나가요."

통신사들은 단말기 가격을 깍아주는 대신 최소한의 이용 조건으로 기기 값을 통신요금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터뷰>김혜리(서울YMCA 시민중계실) :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가 외국에 비해서 높다라는 지적과 기간 약정으로 부풀리는 요금 할인해준다는 마케팅이 문제로 비판돼왔다."

이 같은 지적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섰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LG전자를 현장 조사했고 KT도 곧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대전화 출고가를 비롯해 통신요금에 담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또 통신업체들이 특정 스마트폰 몰아주기로 시장을 교란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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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휴대전화 ‘비싼 출고가’ 조사 착수
    • 입력 2011-03-22 22:11:11
    • 수정2011-03-22 2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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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가입자가 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말기 가격과 이용요금이 비싸서 불평들이 많은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온 아이폰과, 이에 맞서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S. CG> 그냥 사려면 8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약정을 하면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30만 원 이하로 내려갑니다. 대신, 선택의 폭이 적은 비싼 정액 요금제를 써야 합니다. <인터뷰>임태호(스마트폰 이용) : "예전에는 3~4만 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을 많이 쓰니까 4~5만 원 나오고요, 요금제 선택이 많이 없어서 좀더 많이 나가요." 통신사들은 단말기 가격을 깍아주는 대신 최소한의 이용 조건으로 기기 값을 통신요금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터뷰>김혜리(서울YMCA 시민중계실) :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가 외국에 비해서 높다라는 지적과 기간 약정으로 부풀리는 요금 할인해준다는 마케팅이 문제로 비판돼왔다." 이 같은 지적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섰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LG전자를 현장 조사했고 KT도 곧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대전화 출고가를 비롯해 통신요금에 담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또 통신업체들이 특정 스마트폰 몰아주기로 시장을 교란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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