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 급반등…유가 급등 불가피

입력 2011.03.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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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군사공격을 개시하면서 유가 급등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대지진 등으로 가뜩이나 불안정한 국제 원자재 값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당초 대지진 직후 일본 산업계 생산 차질로 원자재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떨어졌던 국제 구리 가격은 다시 반등해 대지진 직전보다 3.5% 상승했습니다.

일본 재건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입 의존도는 97%,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국내 구리 가공업체 관계자 : "다시 상승 쪽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필요한 원자재 구매할 예정입니다."

국제 곡물 가격 역시 대지진 이후 떨어졌다, 빠르게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은 유가 급등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세계 2대 원유 수입국인 일본 정유사들의 가동 중단으로 유가는 대지진 이후 하락하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중동 국가들의 반정부 시위도 계속되고 있어 공급 불안에 따른 고유가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송태정(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 : "국제 유가 좌우하는 중동 산유국의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는 급등세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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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가 급반등…유가 급등 불가피
    • 입력 2011-03-23 09: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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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군사공격을 개시하면서 유가 급등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대지진 등으로 가뜩이나 불안정한 국제 원자재 값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당초 대지진 직후 일본 산업계 생산 차질로 원자재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떨어졌던 국제 구리 가격은 다시 반등해 대지진 직전보다 3.5% 상승했습니다. 일본 재건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입 의존도는 97%,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국내 구리 가공업체 관계자 : "다시 상승 쪽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필요한 원자재 구매할 예정입니다." 국제 곡물 가격 역시 대지진 이후 떨어졌다, 빠르게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은 유가 급등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세계 2대 원유 수입국인 일본 정유사들의 가동 중단으로 유가는 대지진 이후 하락하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중동 국가들의 반정부 시위도 계속되고 있어 공급 불안에 따른 고유가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송태정(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 : "국제 유가 좌우하는 중동 산유국의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는 급등세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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