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4차 공습…카다피 “결사 항전”

입력 2011.03.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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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국적군의 폭격기들이 카디피를 목표로 트리폴리에 4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카다피는 대중 앞에 나타나 결사항전하겠다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김학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리폴리 상공 밤하늘을 대공포탄 불빛들이 뒤덮습니다.

오늘 새벽 다국적군의 4차 공습으로 두 차례 폭발음과 함께 10여 분간 대공포탄의 섬광이 트리폴리 현지에서 목격됐습니다.

카다피 군은 대공화기로 응사했고 아직까지 피해 규모와 목표물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로버터 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민간인 사상자는 카다피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물들은 민간인들이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트리폴리 시민들은 연이은 4차 공습에도 차량 경적 울리며 카다피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공습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카다피는 처음으로 대중앞에 나서 건재함를 과시했습니다.

카다피는 2차 공습에서 폭격을 당한 트리폴리 외곽 밥 알아지지야 요새에서 지지자들에게 결사 항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나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전투기들도 두렵지 않습니다. 나는 끝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카다피는 또 다국적군이 이번 싸움을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모든 이슬람 군대가 성전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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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군 4차 공습…카다피 “결사 항전”
    • 입력 2011-03-23 22:11:04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국적군의 폭격기들이 카디피를 목표로 트리폴리에 4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카다피는 대중 앞에 나타나 결사항전하겠다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김학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리폴리 상공 밤하늘을 대공포탄 불빛들이 뒤덮습니다. 오늘 새벽 다국적군의 4차 공습으로 두 차례 폭발음과 함께 10여 분간 대공포탄의 섬광이 트리폴리 현지에서 목격됐습니다. 카다피 군은 대공화기로 응사했고 아직까지 피해 규모와 목표물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로버터 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민간인 사상자는 카다피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물들은 민간인들이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트리폴리 시민들은 연이은 4차 공습에도 차량 경적 울리며 카다피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공습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카다피는 처음으로 대중앞에 나서 건재함를 과시했습니다. 카다피는 2차 공습에서 폭격을 당한 트리폴리 외곽 밥 알아지지야 요새에서 지지자들에게 결사 항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나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전투기들도 두렵지 않습니다. 나는 끝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카다피는 또 다국적군이 이번 싸움을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모든 이슬람 군대가 성전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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