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오염 확산…방사선 출처 불분명

입력 2011.03.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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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닷물도 불안합니다.

방사성 물질이 점차 퍼지고 있는데 문제는 어디서 새 나오는 건지, 그 시작점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만 해도 원전에서 100미터 떨어진 바닷물에서 검출됐던 방사성 물질이 하루 새 20km 가까이 퍼져갔습니다.

도쿄전력의 조사결과 원전에서 8km 떨어진 해역에서 안전 기준의 80배를 초과하는 요오드 131이 검출됐고 16km 떨어진 바닷물에서도 기준치의 16배에 달하는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인체에 직접적인 해는 없을 정도의 소량이지만 당장 생선을 찾는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녹취>레미 미츠이(주부) : "방사능 물질이 몸에 쌓인다는데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됩니다."

일본 문부과학성도 태평양쪽으로 30km 이내 남북으로 70km해역에 걸쳐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 당국도 국제원자력 기구도 아직까지 방사선이 정확히 어디서 새 나오는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제임스 라이언스(IAEA 수석담당관) : "가까이 진입해서 살펴보지 않는 한 방사선이 어디서 나오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격납 용기에 큰 구멍이 났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바다 오염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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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물 오염 확산…방사선 출처 불분명
    • 입력 2011-03-23 22:11:09
    뉴스 9
<앵커 멘트> 바닷물도 불안합니다. 방사성 물질이 점차 퍼지고 있는데 문제는 어디서 새 나오는 건지, 그 시작점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만 해도 원전에서 100미터 떨어진 바닷물에서 검출됐던 방사성 물질이 하루 새 20km 가까이 퍼져갔습니다. 도쿄전력의 조사결과 원전에서 8km 떨어진 해역에서 안전 기준의 80배를 초과하는 요오드 131이 검출됐고 16km 떨어진 바닷물에서도 기준치의 16배에 달하는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인체에 직접적인 해는 없을 정도의 소량이지만 당장 생선을 찾는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녹취>레미 미츠이(주부) : "방사능 물질이 몸에 쌓인다는데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됩니다." 일본 문부과학성도 태평양쪽으로 30km 이내 남북으로 70km해역에 걸쳐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 당국도 국제원자력 기구도 아직까지 방사선이 정확히 어디서 새 나오는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제임스 라이언스(IAEA 수석담당관) : "가까이 진입해서 살펴보지 않는 한 방사선이 어디서 나오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격납 용기에 큰 구멍이 났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바다 오염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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