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 ‘조준 사격’ 위협

입력 2011.03.24 (06:42) 수정 2011.03.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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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계획을 비난하면서 직접 조준격파사격을 또 다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예정대로 내일 백령도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부지구사령관 명의로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계획을 거론하며 '직접 조준격파 사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반공화국 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항시적인 직접 조준격파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임의의 시각에 실전 행동에로 진입하게 되어 있다."

북한 군은 군사적 견지에서 볼 때 심리전은 곧 전쟁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탈북자 단체들은 계속 전선으로 끌어들여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전단 살포 등 모든 심리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탈북자 단체들은 내일과 모레 백령도 심청각에서 열 예정인 대북 전단 살포 행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은 당초 지난 12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살포 이틀 전 참가 단체 관계자의 가족의 피살사건이 발생하면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가 천안함 1주기에 맞춰 대북 전단 살포를 준비해 왔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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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 ‘조준 사격’ 위협
    • 입력 2011-03-24 06:42:37
    • 수정2011-03-24 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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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계획을 비난하면서 직접 조준격파사격을 또 다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예정대로 내일 백령도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부지구사령관 명의로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계획을 거론하며 '직접 조준격파 사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반공화국 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항시적인 직접 조준격파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임의의 시각에 실전 행동에로 진입하게 되어 있다." 북한 군은 군사적 견지에서 볼 때 심리전은 곧 전쟁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탈북자 단체들은 계속 전선으로 끌어들여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전단 살포 등 모든 심리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탈북자 단체들은 내일과 모레 백령도 심청각에서 열 예정인 대북 전단 살포 행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은 당초 지난 12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살포 이틀 전 참가 단체 관계자의 가족의 피살사건이 발생하면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가 천안함 1주기에 맞춰 대북 전단 살포를 준비해 왔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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