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어디로…현장 실사 시작

입력 2011.03.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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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밀양이냐, 부산 가덕도냐, 오늘부터 동남권 신공항 현장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백지화'될 수 있단 얘기도 나오고 있어 두 지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공항 실사단이 부산 가덕도를 찾았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허브 공항이 될 수 있다고 실사단을 설득했습니다.

내일은 또다른 후보지 밀양에서 실사가 진행됩니다.

남부권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안전하다는 점이 부각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백지화 가능성입니다.

경제성을 중시하며 두 곳 다 탈락할 수 있다는 얘기에 밀양을 미는 대구 경북 지역 민심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은 밀실 평가를 지적하면서 독자 추진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훈 : "스물 네 시간 공항을 운영할 수 있고 안전한 공항은 가덕도 공항 밖에 없다 INT>조해진 5" 접근성, 안정성 환경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밀양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정치권 상황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창호(서울대 교수/실사단 위원장) : "지자체의 현장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입지 평가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평가에 임하겠습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결과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커져버린 지역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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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신공항 어디로…현장 실사 시작
    • 입력 2011-03-24 2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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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밀양이냐, 부산 가덕도냐, 오늘부터 동남권 신공항 현장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백지화'될 수 있단 얘기도 나오고 있어 두 지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공항 실사단이 부산 가덕도를 찾았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허브 공항이 될 수 있다고 실사단을 설득했습니다. 내일은 또다른 후보지 밀양에서 실사가 진행됩니다. 남부권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안전하다는 점이 부각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백지화 가능성입니다. 경제성을 중시하며 두 곳 다 탈락할 수 있다는 얘기에 밀양을 미는 대구 경북 지역 민심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은 밀실 평가를 지적하면서 독자 추진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훈 : "스물 네 시간 공항을 운영할 수 있고 안전한 공항은 가덕도 공항 밖에 없다 INT>조해진 5" 접근성, 안정성 환경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밀양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정치권 상황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창호(서울대 교수/실사단 위원장) : "지자체의 현장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입지 평가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평가에 임하겠습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결과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커져버린 지역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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