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영화 속 한류…‘한국 드라마’까지

<앵커 멘트>



할리우드 영화속 ’한국’의 모습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지고 있습니다.



보시면 뿌듯해지실 겁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전 동화 미녀와 야수의 21세기 버전으로 불리는 할리우드 영화 입니다.



<녹취> "자..많이 먹어 우리 이쁜 자기"



주인공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눈길을 끕니다.



<녹취> "한국 드라마 보네? 한국말 할 줄 알아?" "좀 하지" "정말?"



특히 한국말을 알아듣는지 얘기하다가 서로 마음의 문을 여는 등 한국어는 영화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작진은 영화 줄거리를 한층 부드럽게 하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삽입했고 현지에서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한국 프로그램들이 널리 퍼지고 있고 한국 문화, 특히 요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몇년전과 비교하면 한국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녹취> "너 한국인이야? 미국이 한국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줬는지 알아?"



한국인은 돈밖에 모르는 인물로 묘사되거나, 한국을 낙후된 나라로 그리는 등 왜곡이 잦았습니다.



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는 한류의 힘이 스크린 속에서도 한국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