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MC ‘소총’ 소동…카다피 세력 결집 노력

입력 2011.03.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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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국적군의 공습이 이어진 가운데, 카다피 지지세력은 이에 대항해 결사항전 선언과 세력규합에 나섰습니다.

텔레비전 뉴스앵커까지 방송중에 총을 들어보이며 카다피 사수를 외쳤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의 국영방송.

뉴스가 시작되자 앵커가 소총을 들고 카다피 찬양과 함께 결사항전을 외칩니다.

<녹취>알 리비아(방송 앵커): "우리의 지도자, 카다피를 위해 내 목숨과 피 한방울, 내 마지막 자식까지도 희생할 것을 맹세합니다."

히잡을 두른 여인까지 나서 총기를 휘두르며 결사항전을 외칩니다.

리비아내 최대 부족인 와르팔라족 지역에서 부족회의가 열려 카다피 지지를 결의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의 한 정보기관은 지지 선언이 있기 전 총기와 함께 많은 액수의 현금이 해당 부족에게 건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오바마는 물러가라"

다국적군의 공습을 받았던 카다피의 관저, 밥 알 아지지야 앞.

수백 명이 모여 카다피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지만,시위때마다 무장한 보안군이 감시합니다.

같은 날, 시민군 임시정부가 있는 벵가지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다국적군 공습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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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MC ‘소총’ 소동…카다피 세력 결집 노력
    • 입력 2011-03-25 06:45: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다국적군의 공습이 이어진 가운데, 카다피 지지세력은 이에 대항해 결사항전 선언과 세력규합에 나섰습니다. 텔레비전 뉴스앵커까지 방송중에 총을 들어보이며 카다피 사수를 외쳤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의 국영방송. 뉴스가 시작되자 앵커가 소총을 들고 카다피 찬양과 함께 결사항전을 외칩니다. <녹취>알 리비아(방송 앵커): "우리의 지도자, 카다피를 위해 내 목숨과 피 한방울, 내 마지막 자식까지도 희생할 것을 맹세합니다." 히잡을 두른 여인까지 나서 총기를 휘두르며 결사항전을 외칩니다. 리비아내 최대 부족인 와르팔라족 지역에서 부족회의가 열려 카다피 지지를 결의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의 한 정보기관은 지지 선언이 있기 전 총기와 함께 많은 액수의 현금이 해당 부족에게 건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오바마는 물러가라" 다국적군의 공습을 받았던 카다피의 관저, 밥 알 아지지야 앞. 수백 명이 모여 카다피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지만,시위때마다 무장한 보안군이 감시합니다. 같은 날, 시민군 임시정부가 있는 벵가지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다국적군 공습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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