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예멘에서 다시 '피의 금요일'이 재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합동 예배가 끝난 뒤 수십 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유혈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는 오늘을 '자유 행진의 날'로 정하고 수십 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입니다.
<인터뷰> 자이나 알바시트(시위 참가자)
이에 맞서 살레 대통령측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맞불 집회를 열도록 촉구하면서 유혈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멘 의회가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법을 승인한 상태여서 당국의 강경 진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 경찰과 친정부 시위대의 총격으로 52명이 숨진 '피의 금요일'이 재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지지와 반대 세력으로 갈라진 군 내부에서는 이틀 만에 다시 교전이 벌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치안 불안 상황이 이어지자 예멘 주재 각국 공관과 기업들은 잇따라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독일은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과 자국민들을 출국시켰고, 영국과 러시아,오스트리아 등도 자국민 출국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틀 전 시리아 당국의 시위 강경 진압으로 숨진 사람이 백 명을 넘는다고 인권 단체와 목격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안군이 시위대에 무차별 실탄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희생자들을 매장하는 데만 1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예멘에서 다시 '피의 금요일'이 재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합동 예배가 끝난 뒤 수십 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유혈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는 오늘을 '자유 행진의 날'로 정하고 수십 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입니다.
<인터뷰> 자이나 알바시트(시위 참가자)
이에 맞서 살레 대통령측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맞불 집회를 열도록 촉구하면서 유혈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멘 의회가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법을 승인한 상태여서 당국의 강경 진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 경찰과 친정부 시위대의 총격으로 52명이 숨진 '피의 금요일'이 재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지지와 반대 세력으로 갈라진 군 내부에서는 이틀 만에 다시 교전이 벌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치안 불안 상황이 이어지자 예멘 주재 각국 공관과 기업들은 잇따라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독일은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과 자국민들을 출국시켰고, 영국과 러시아,오스트리아 등도 자국민 출국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틀 전 시리아 당국의 시위 강경 진압으로 숨진 사람이 백 명을 넘는다고 인권 단체와 목격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안군이 시위대에 무차별 실탄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희생자들을 매장하는 데만 1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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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대규모 시위 예고…‘피의 금요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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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5 08:01:58

<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예멘에서 다시 '피의 금요일'이 재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합동 예배가 끝난 뒤 수십 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유혈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는 오늘을 '자유 행진의 날'로 정하고 수십 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입니다.
<인터뷰> 자이나 알바시트(시위 참가자)
이에 맞서 살레 대통령측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맞불 집회를 열도록 촉구하면서 유혈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멘 의회가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법을 승인한 상태여서 당국의 강경 진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 경찰과 친정부 시위대의 총격으로 52명이 숨진 '피의 금요일'이 재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지지와 반대 세력으로 갈라진 군 내부에서는 이틀 만에 다시 교전이 벌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치안 불안 상황이 이어지자 예멘 주재 각국 공관과 기업들은 잇따라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독일은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과 자국민들을 출국시켰고, 영국과 러시아,오스트리아 등도 자국민 출국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틀 전 시리아 당국의 시위 강경 진압으로 숨진 사람이 백 명을 넘는다고 인권 단체와 목격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안군이 시위대에 무차별 실탄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희생자들을 매장하는 데만 1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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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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