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23개월 만에 기준치 하회

입력 2011.03.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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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이 같은 체감경기 악화는 일본대지진과 중동 불안등 악재가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해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7포인트 떨어진 98로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9년 4월 98을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입니다.

특히 앞으로 소비자 물가가 4%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지난달 33%에서 43%로 크게 늘어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전세난과 저축은행 부실, 구제역, 유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최근 중동 불안과 일본 대지진, 원전 문제 등의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 등 여파로 개인생활에 대한 소비 심리도 안 좋지만 해외 악재가 더 크게 부각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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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심리지수 23개월 만에 기준치 하회
    • 입력 2011-03-25 13:04:12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이 같은 체감경기 악화는 일본대지진과 중동 불안등 악재가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해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7포인트 떨어진 98로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9년 4월 98을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입니다. 특히 앞으로 소비자 물가가 4%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지난달 33%에서 43%로 크게 늘어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전세난과 저축은행 부실, 구제역, 유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최근 중동 불안과 일본 대지진, 원전 문제 등의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 등 여파로 개인생활에 대한 소비 심리도 안 좋지만 해외 악재가 더 크게 부각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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