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 전선 2억 원 어치 ‘꿀꺽’

입력 2011.03.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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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구릿값이 치솟으면서 전선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전선 2억 원어치를 훔친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최모 씨는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전신주나 문을 닫은 공장 주변의 전선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최근 구릿값이 오르면서 고물상에 전선을 팔면 ㎏당 만 원 가까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전선 절도 용의자) : "(왜 이렇게 전선을 많이 훔쳤어요?) 빚도 갚고 생활비도 쓰려고..."

최 씨가 고향 친구 손모 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석 달 동안 훔친 전선은 모두 7.5톤, 시가 2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들은 경남 고성과 김해를 비롯해 경북 청도 등지를 돌며 16차례에 걸쳐 범행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유환(경남 창원서부경찰서 강력2팀장) : "농업용 전선 같은 자르더라도 즉시 피해자가 알 수 없는 곳에 구릿값이 비싸니까..."

경찰은 이들이 경남 밀양 등 다른 지역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잡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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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창원서 전선 2억 원 어치 ‘꿀꺽’
    • 입력 2011-03-25 13:04:18
    뉴스 12
<앵커 멘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구릿값이 치솟으면서 전선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전선 2억 원어치를 훔친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최모 씨는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전신주나 문을 닫은 공장 주변의 전선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최근 구릿값이 오르면서 고물상에 전선을 팔면 ㎏당 만 원 가까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전선 절도 용의자) : "(왜 이렇게 전선을 많이 훔쳤어요?) 빚도 갚고 생활비도 쓰려고..." 최 씨가 고향 친구 손모 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석 달 동안 훔친 전선은 모두 7.5톤, 시가 2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들은 경남 고성과 김해를 비롯해 경북 청도 등지를 돌며 16차례에 걸쳐 범행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유환(경남 창원서부경찰서 강력2팀장) : "농업용 전선 같은 자르더라도 즉시 피해자가 알 수 없는 곳에 구릿값이 비싸니까..." 경찰은 이들이 경남 밀양 등 다른 지역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잡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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