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작전 지휘권 전면 인수…미국 반색

입력 2011.03.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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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가 리비아 군사 개입의 지휘권을 전면적으로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기존의 개입보다 한발 더 나아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가 리비아 군사 개입과 관련한 모든 작전 지휘권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나토는 그동안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관련된 지휘권만 행사해왔습니다.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기존의 해상 봉쇄와 비행금지구역 설정 외에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개입 강도를 높일 것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우리는 이미 무기 금수 조치와 비행 금지 구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결정으로 이 이상 나아가게 될 겁니다."

리비아에서 계속 발을 빼고 싶어했던 미국의 클린턴 국무장관은, 나토의 결정을 반겼습니다.

<인터뷰> 클린턴 국무장관 : "나토가 모든 작전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인 건, 미국이 단순한 지원 역할로 물러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그러면서 이번 군사작전이 석 달 이상 걸릴 수 있다며 나토에 지휘권을 넘긴 것은 미국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일요일 미사에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평화적 대화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무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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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작전 지휘권 전면 인수…미국 반색
    • 입력 2011-03-28 06: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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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가 리비아 군사 개입의 지휘권을 전면적으로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기존의 개입보다 한발 더 나아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가 리비아 군사 개입과 관련한 모든 작전 지휘권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나토는 그동안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관련된 지휘권만 행사해왔습니다.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기존의 해상 봉쇄와 비행금지구역 설정 외에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개입 강도를 높일 것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우리는 이미 무기 금수 조치와 비행 금지 구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결정으로 이 이상 나아가게 될 겁니다." 리비아에서 계속 발을 빼고 싶어했던 미국의 클린턴 국무장관은, 나토의 결정을 반겼습니다. <인터뷰> 클린턴 국무장관 : "나토가 모든 작전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인 건, 미국이 단순한 지원 역할로 물러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그러면서 이번 군사작전이 석 달 이상 걸릴 수 있다며 나토에 지휘권을 넘긴 것은 미국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일요일 미사에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평화적 대화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무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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