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멕시코 영화 상영 금지 논란

입력 2011.03.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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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정작 영화의 배경이 된 멕시코에서는 상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강규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노숙 생활을 하다 목격자의 진술 하나 때문에 살인범으로 몰린 청년이 2년여 만에 누명을 벗습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 금문교상을 수상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프리줌 길티'입니다.

그런데 영화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화의 배경이 된 멕시코에서는 이 영화를 못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특성상, 누명을 씌웠던 증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법원이 상영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 관람객들은 법원의 상영 금지 조치를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영화 관람객 : "아마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이 다큐멘터리를 상영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제작진은 법원이 실제로 증인을 보호하려는 건지 아니면 단지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려는 건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힙니다.

그러면서 왜 누명을 쓴 청년의 입장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지를 법원에 되묻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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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멕시코 영화 상영 금지 논란
    • 입력 2011-03-28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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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정작 영화의 배경이 된 멕시코에서는 상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강규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노숙 생활을 하다 목격자의 진술 하나 때문에 살인범으로 몰린 청년이 2년여 만에 누명을 벗습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 금문교상을 수상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프리줌 길티'입니다. 그런데 영화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화의 배경이 된 멕시코에서는 이 영화를 못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특성상, 누명을 씌웠던 증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법원이 상영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 관람객들은 법원의 상영 금지 조치를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영화 관람객 : "아마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이 다큐멘터리를 상영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제작진은 법원이 실제로 증인을 보호하려는 건지 아니면 단지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려는 건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힙니다. 그러면서 왜 누명을 쓴 청년의 입장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지를 법원에 되묻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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