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0년 12구단 양대리그’

입력 2011.03.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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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년 12개 구단이 참가하는 양대리그 확립과 각 구단 수입의 흑자 전환을 골자로 한 5대 비전을 선포했다.



KBO는 28일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30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양대리그 확립을 비롯해 2020년까지 추진할 5대 비전을 발표했다.



5대 비전은 ▲2020년까지 12개 구단 양대리그 제도 확립 ▲관객 1천만명 시대 개척 ▲통합 손익분기점 흑자전환 ▲하위리그 체제 개편 및 유소년 야구 지원 시스템 구축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개관 등이다.



KBO는 먼저 2014년까지 9,10 구단을 1군 리그에 합류시키고 2020년 이후에는 12개 구단이 양대리그를 벌일 수 있도록 창단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구단이 늘어나면 관중 600만명 시대를 넘어 꿈의 1천만명 시대도 열어젖힐 수 있다고 KBO는 내다봤다.



KBO는 광주에 이어 대구와 대전에서도 관중 3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 신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2017년까지 2만5천석 규모를 갖춘 야구장을 전국 7곳에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KBO가 각별한 관심을 두는 부분은 각 구단 수입의 흑자 전환이다.



KBO는 작년까지 400억원에 그친 입장 수입을 2020년까지 900억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인프라가 개선되면 입장수입과 마케팅 수입, 기타 사업 수입 등으로 2020년까지 총 수입이 3천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KBO는 이를 위해 2015년 KBO.COM을 설립하고 독자적으로 방송 중계 채널을 발족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각적으로 수익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미국의 MLB.COM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2020년께면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가 벌어들이는 수입도 1천억원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BO는 선수 공급의 젖줄인 하위리그 체제를 개편, 독립리그 설립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에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뿌리내리는 등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KBO는 2011년 야구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건립 장소를 확정해 2012년 개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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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20년 12구단 양대리그’
    • 입력 2011-03-28 19:31:32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년 12개 구단이 참가하는 양대리그 확립과 각 구단 수입의 흑자 전환을 골자로 한 5대 비전을 선포했다.

KBO는 28일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30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양대리그 확립을 비롯해 2020년까지 추진할 5대 비전을 발표했다.

5대 비전은 ▲2020년까지 12개 구단 양대리그 제도 확립 ▲관객 1천만명 시대 개척 ▲통합 손익분기점 흑자전환 ▲하위리그 체제 개편 및 유소년 야구 지원 시스템 구축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개관 등이다.

KBO는 먼저 2014년까지 9,10 구단을 1군 리그에 합류시키고 2020년 이후에는 12개 구단이 양대리그를 벌일 수 있도록 창단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구단이 늘어나면 관중 600만명 시대를 넘어 꿈의 1천만명 시대도 열어젖힐 수 있다고 KBO는 내다봤다.

KBO는 광주에 이어 대구와 대전에서도 관중 3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 신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2017년까지 2만5천석 규모를 갖춘 야구장을 전국 7곳에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KBO가 각별한 관심을 두는 부분은 각 구단 수입의 흑자 전환이다.

KBO는 작년까지 400억원에 그친 입장 수입을 2020년까지 900억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인프라가 개선되면 입장수입과 마케팅 수입, 기타 사업 수입 등으로 2020년까지 총 수입이 3천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KBO는 이를 위해 2015년 KBO.COM을 설립하고 독자적으로 방송 중계 채널을 발족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각적으로 수익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미국의 MLB.COM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2020년께면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가 벌어들이는 수입도 1천억원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BO는 선수 공급의 젖줄인 하위리그 체제를 개편, 독립리그 설립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에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뿌리내리는 등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KBO는 2011년 야구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건립 장소를 확정해 2012년 개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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