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설?…영남권 반발 확산

입력 2011.03.29 (08:03) 수정 2011.03.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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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 결과가 내일로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부 일각에서 신공항 건설 백지화설이 나오면서, 영남권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과 경남, 울산이 내세우는 경남 밀양이냐 부산시가 주장하는 가덕도냐 내일 최종 입지 평가 결과가 발표된 예정인 가운데, '신공항 백지화설'이 잇따라 전해지자 영남권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김해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신공항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며 백지화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가덕도 신공항 추진위대표) : "백지화 주장이 사실이라면 강한 정치적인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부산시는 신공항이 백지화되면, 민자유치 등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경남 울산도 공정한 평가에 따라 입지가 결정되면,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신공항 추진은 계속돼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범일(대구시장) : "채점도 하기 전에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결론내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영남권 시민단체들은 당장 오늘부터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주열(밀양 신공항 유치위원장) : "신공항 백지화는 물론 김해공항 확장론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선공약이자 3년 동안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영남권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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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설?…영남권 반발 확산
    • 입력 2011-03-29 08:03:37
    • 수정2011-03-29 08: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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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 결과가 내일로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부 일각에서 신공항 건설 백지화설이 나오면서, 영남권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과 경남, 울산이 내세우는 경남 밀양이냐 부산시가 주장하는 가덕도냐 내일 최종 입지 평가 결과가 발표된 예정인 가운데, '신공항 백지화설'이 잇따라 전해지자 영남권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김해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신공항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며 백지화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가덕도 신공항 추진위대표) : "백지화 주장이 사실이라면 강한 정치적인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부산시는 신공항이 백지화되면, 민자유치 등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경남 울산도 공정한 평가에 따라 입지가 결정되면,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신공항 추진은 계속돼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범일(대구시장) : "채점도 하기 전에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결론내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영남권 시민단체들은 당장 오늘부터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주열(밀양 신공항 유치위원장) : "신공항 백지화는 물론 김해공항 확장론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선공약이자 3년 동안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영남권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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