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번역의 진화’로 소통

입력 2011.03.29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참사 때는 일본어를 못하는 네티즌들도 NHK 등 일본 매체들의 속보를 접하며 일본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직접 보내는 등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빠르게 진화하는 '번역 기술' 때문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관광객에게 가족의 안전을 물어보는 '한글 문장'을 스마트폰에 입력한 뒤 버튼을 누르자 자동 번역이 이뤄집니다.

<녹취> "우리 가족은 안전합니다."

일본인이 답변한 목소리도 스마트폰에 인식되자 어느새 우리말로 번역됩니다.

<인터뷰> 마오 나카무라(일본 관광객) : "이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편리하네요. 한국어를 몰라도 한국 사람과 의사소통 할 수 있잖아요."

짧은 문장 위주의 스마트폰과 달리 웹상에서는 긴 문장들도 한꺼번에 번역됩니다.

목소리와 문자를 인식해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술 덕분입니다.

<인터뷰> 조원규(구글 코리아 사장) : "번역을 해 놓은 문서들을 다량으로 모아서 (번역 시스템을) 학습시킵니다. 한 알고리즘(문제 해결방법)을 가지고 여러 언어 조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외국어 단어나 문장을 카메라로 찍기만 해도 자동으로 번역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까지 나왔습니다.

네이버 등 국내 포털들도 일본어를 시작으로 무료 번역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번역 기술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인이 소통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대지진 ‘번역의 진화’로 소통
    • 입력 2011-03-29 08:03:4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참사 때는 일본어를 못하는 네티즌들도 NHK 등 일본 매체들의 속보를 접하며 일본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직접 보내는 등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빠르게 진화하는 '번역 기술' 때문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관광객에게 가족의 안전을 물어보는 '한글 문장'을 스마트폰에 입력한 뒤 버튼을 누르자 자동 번역이 이뤄집니다. <녹취> "우리 가족은 안전합니다." 일본인이 답변한 목소리도 스마트폰에 인식되자 어느새 우리말로 번역됩니다. <인터뷰> 마오 나카무라(일본 관광객) : "이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편리하네요. 한국어를 몰라도 한국 사람과 의사소통 할 수 있잖아요." 짧은 문장 위주의 스마트폰과 달리 웹상에서는 긴 문장들도 한꺼번에 번역됩니다. 목소리와 문자를 인식해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술 덕분입니다. <인터뷰> 조원규(구글 코리아 사장) : "번역을 해 놓은 문서들을 다량으로 모아서 (번역 시스템을) 학습시킵니다. 한 알고리즘(문제 해결방법)을 가지고 여러 언어 조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외국어 단어나 문장을 카메라로 찍기만 해도 자동으로 번역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까지 나왔습니다. 네이버 등 국내 포털들도 일본어를 시작으로 무료 번역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번역 기술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인이 소통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일본 동북부 강진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