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서 방사성 물질 ‘요오드’ 검출

입력 2011.03.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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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대구 등 전국 12군데 방사능 측정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 데 이어 잇따라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윤철호 원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울과 대구 등 전국 12곳의 방사능 측정소 모두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방사성 물질인 '세슘'도 강원도 춘천의 측정소 1곳에서 측정됐지만, 수치가 작아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사성 요오드가 국내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세슘은 중국에서 날아왔을 가능성도 있어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오드와 세슘은 핵분열에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로 농도가 높을 경우 암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요오드와 세슘의 양이 워낙 미미해 환경이나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이 검출된데이어 '요오드'와 '세슘'까지 검출되면서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주 1회 실시하던 대기 중 방사능 물질 분석을 매일 1회로 늘렸습니다.

또 일본과 가까운 도서지역 20곳에서 바닷물과 해양생물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나서는 등 방사성 물질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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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등 전국서 방사성 물질 ‘요오드’ 검출
    • 입력 2011-03-29 1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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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대구 등 전국 12군데 방사능 측정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 데 이어 잇따라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윤철호 원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울과 대구 등 전국 12곳의 방사능 측정소 모두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방사성 물질인 '세슘'도 강원도 춘천의 측정소 1곳에서 측정됐지만, 수치가 작아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사성 요오드가 국내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세슘은 중국에서 날아왔을 가능성도 있어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오드와 세슘은 핵분열에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로 농도가 높을 경우 암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요오드와 세슘의 양이 워낙 미미해 환경이나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이 검출된데이어 '요오드'와 '세슘'까지 검출되면서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주 1회 실시하던 대기 중 방사능 물질 분석을 매일 1회로 늘렸습니다. 또 일본과 가까운 도서지역 20곳에서 바닷물과 해양생물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나서는 등 방사성 물질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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