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 등 방안 논의

입력 2011.03.29 (17:22) 수정 2011.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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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산 화산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전문가 협의회가 경기도 문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렸습니다.

당국 간 협의로 이어져,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소현정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백두산 화산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전문가 회의가 오늘 오전 경기도 문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3시 50분쯤 끝났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윤영근 북측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오후 5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남북은 북한이 제의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 사업의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과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근 북한 단장은 회의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개성에는 눈이 왔다며, 3월 말에 눈오는 것은 기상천외 현상이라며 지진 또한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대지진 이후 지하수 관측공에서 60cm 가량 물이 출렁이고 샘물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현상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인창 우리측 단장는 남측은 일본 대지진에 의한 피해는 별로 없다고 답한 뒤, 백두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번 회의에서 정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회의는 백두산 실태에 대해 북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주목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백두산 문제와 관련해 민간 전문가 간 협의내용과 결과를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추가 협의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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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 등 방안 논의
    • 입력 2011-03-29 17:22:59
    • 수정2011-03-29 17: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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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산 화산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전문가 협의회가 경기도 문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렸습니다. 당국 간 협의로 이어져,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소현정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백두산 화산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전문가 회의가 오늘 오전 경기도 문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3시 50분쯤 끝났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윤영근 북측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오후 5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남북은 북한이 제의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 사업의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과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근 북한 단장은 회의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개성에는 눈이 왔다며, 3월 말에 눈오는 것은 기상천외 현상이라며 지진 또한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대지진 이후 지하수 관측공에서 60cm 가량 물이 출렁이고 샘물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현상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인창 우리측 단장는 남측은 일본 대지진에 의한 피해는 별로 없다고 답한 뒤, 백두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번 회의에서 정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회의는 백두산 실태에 대해 북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주목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백두산 문제와 관련해 민간 전문가 간 협의내용과 결과를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추가 협의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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