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전문가,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공감’

입력 2011.03.30 (06: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멘트>

남북 전문가들이 어제 백두산 화산을 함께 연구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뜻에서 처음으로 만나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민간 전문가 회의가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 당국간 회담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산 화산을 공동 연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한 전문가들이 만났습니다.

북측 대표는 일본 지진의 여파를 전하며 백두산 화산 연구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윤영근(북측 단장):"일본에서 지진 있은 다음에 우리 지하수 관측공에서는 물이 약 60센티, 출렁거리고, 샘물에서 감탕(흙탕물) 나오고...."

어제 회의는 우리 측이 백두산 실태에 대해 질문하고 북측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북 측은 전문가 학술토론회와 함께 백두산 현지 공동조사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유인창(남측 수석대표):"공동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징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남북은 공동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북측은 다음달초 차기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고 우리 측은 이른 시일안에 회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젯밤 보도):"(남북은)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한은 민간 전문가 회의에 내각 소속인 지진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내보내 당국간 만남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이번 전문가 회의가 지속적인 민간교류로 이어져,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전문가,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공감’
    • 입력 2011-03-30 06:45: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북 전문가들이 어제 백두산 화산을 함께 연구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뜻에서 처음으로 만나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민간 전문가 회의가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 당국간 회담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산 화산을 공동 연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한 전문가들이 만났습니다. 북측 대표는 일본 지진의 여파를 전하며 백두산 화산 연구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윤영근(북측 단장):"일본에서 지진 있은 다음에 우리 지하수 관측공에서는 물이 약 60센티, 출렁거리고, 샘물에서 감탕(흙탕물) 나오고...." 어제 회의는 우리 측이 백두산 실태에 대해 질문하고 북측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북 측은 전문가 학술토론회와 함께 백두산 현지 공동조사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유인창(남측 수석대표):"공동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징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남북은 공동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북측은 다음달초 차기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고 우리 측은 이른 시일안에 회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젯밤 보도):"(남북은)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한은 민간 전문가 회의에 내각 소속인 지진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내보내 당국간 만남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이번 전문가 회의가 지속적인 민간교류로 이어져,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