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매매가 최근 5년간 최저치

입력 2011.03.30 (09:12) 수정 2011.03.30 (0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도권 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지난 2006년 이후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6~2011년간 3월 말 기점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천5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천684만원보다 약 10% 빠진 가격이다.



중대형 아파트 값은 떨어졌으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값은 2008년 이후 4년째 1천100만원대를 유지해 중대형ㆍ중소형 간 가격차도 2007년 590만원에서 올해 37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과천과 1기 신도시, 강남권 등 고급 주거지가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를 주도했다.



과천은 2007년 3.3㎡당 3천405만원에서 올해 2천780만원으로 625만원 떨어져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분당과 평촌 일산 등 1기 신도시들도 3년 전보다 각각 491만원, 368만원, 326만원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중대형이 3.3㎡당 2천763만원에서 2천410만원으로 353만원 하락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중대형 메리트 감소 ▲가족 수 감소, 관리비ㆍ이자 부담 등으로 인한 기존 수요자들의 평형 줄이기 ▲평면 개선, 발코니 확장을 통한 중소형 만족도 상승 등을 중대형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 소장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자금 부담이 많은 중대형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도권 중대형 매매가 최근 5년간 최저치
    • 입력 2011-03-30 09:12:39
    • 수정2011-03-30 09:13:11
    연합뉴스
수도권 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지난 2006년 이후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6~2011년간 3월 말 기점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천5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천684만원보다 약 10% 빠진 가격이다.

중대형 아파트 값은 떨어졌으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값은 2008년 이후 4년째 1천100만원대를 유지해 중대형ㆍ중소형 간 가격차도 2007년 590만원에서 올해 37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과천과 1기 신도시, 강남권 등 고급 주거지가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를 주도했다.

과천은 2007년 3.3㎡당 3천405만원에서 올해 2천780만원으로 625만원 떨어져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분당과 평촌 일산 등 1기 신도시들도 3년 전보다 각각 491만원, 368만원, 326만원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중대형이 3.3㎡당 2천763만원에서 2천410만원으로 353만원 하락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중대형 메리트 감소 ▲가족 수 감소, 관리비ㆍ이자 부담 등으로 인한 기존 수요자들의 평형 줄이기 ▲평면 개선, 발코니 확장을 통한 중소형 만족도 상승 등을 중대형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 소장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자금 부담이 많은 중대형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