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국 여성 강제 성매매’ 일당 적발

입력 2011.03.30 (13:00) 수정 2011.03.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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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국 여성들을 감금하고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빚으로 시달리던 여성들이 표적이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본에서 한국 여성들을 감금시킨 뒤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37살 안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안 씨에게 여성들을 소개한 혐의로 국내 사채업자 38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일본 도쿄에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며 한국 여성 70여 명을 감금하고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일본에서 이런 '보도방' 3곳을 운영하면서 한 달 평균 3억 5천만 원을 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씨가 고용한 여성들은 대부분 사채 빚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안 씨는 사채업자인 김 씨를 통해 빚이 많은 여성에게 접근해 일단 빚을 대신 갚아 준 뒤, 일본에서는 가벼운 마사지만 해도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고 여성들을 일본으로 유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도와 여성들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일본에 있는 41살 김모 씨 등 3명을 일본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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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한국 여성 강제 성매매’ 일당 적발
    • 입력 2011-03-30 13:00:58
    • 수정2011-03-30 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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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국 여성들을 감금하고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빚으로 시달리던 여성들이 표적이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본에서 한국 여성들을 감금시킨 뒤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37살 안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안 씨에게 여성들을 소개한 혐의로 국내 사채업자 38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일본 도쿄에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며 한국 여성 70여 명을 감금하고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일본에서 이런 '보도방' 3곳을 운영하면서 한 달 평균 3억 5천만 원을 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씨가 고용한 여성들은 대부분 사채 빚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안 씨는 사채업자인 김 씨를 통해 빚이 많은 여성에게 접근해 일단 빚을 대신 갚아 준 뒤, 일본에서는 가벼운 마사지만 해도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고 여성들을 일본으로 유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도와 여성들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일본에 있는 41살 김모 씨 등 3명을 일본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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