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무한 탈락 ‘명가 재건 나설 때’
입력 2011.03.30 (22:02)
수정 2011.03.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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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2년 연속 6강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1-97로 크게 져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에도 KCC와의 6강에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던 삼성은 2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이승준, 이정석, 이규섭이 차출된 상황에서도 9승3패로 선전하며 2005-200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 꿈을 부풀렸던 삼성은 오히려 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뒤 내리막으로 돌아서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에는 이승준의 ’항명 파동’까지 불거지며 어수선한 모습을 드러낸 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끝내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2차전에서 아쉽게 져 선수들의 의욕이 꺾일 것이 우려되지만 끝까지 싸워 장렬하게 산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맥이 풀린 탓인지 이날 세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10점 이상의 리드당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물론 2차전 심판 판정에 대해 삼성이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판정에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삼성이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팀 재건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평이 많다.
강혁(35), 이규섭(34), 김동욱(30) 등 주전 선수들이 30세를 넘었고 이승준은 다음 시즌까지만 삼성 선수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석(29), 이원수(28) 등 가드 라인의 몇 명을 제외하면 새로운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바꿔 말하면 주전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인 이번 시즌에 어느 정도 성적을 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더 진하게 느끼게 된 셈이다.
안준호 감독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승리한 KCC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수들 고생이 많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뵙기 바란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까지 KBL 최다인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명가’의 관록을 보여준 삼성이 내년에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1-97로 크게 져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에도 KCC와의 6강에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던 삼성은 2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이승준, 이정석, 이규섭이 차출된 상황에서도 9승3패로 선전하며 2005-200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 꿈을 부풀렸던 삼성은 오히려 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뒤 내리막으로 돌아서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에는 이승준의 ’항명 파동’까지 불거지며 어수선한 모습을 드러낸 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끝내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2차전에서 아쉽게 져 선수들의 의욕이 꺾일 것이 우려되지만 끝까지 싸워 장렬하게 산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맥이 풀린 탓인지 이날 세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10점 이상의 리드당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물론 2차전 심판 판정에 대해 삼성이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판정에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삼성이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팀 재건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평이 많다.
강혁(35), 이규섭(34), 김동욱(30) 등 주전 선수들이 30세를 넘었고 이승준은 다음 시즌까지만 삼성 선수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석(29), 이원수(28) 등 가드 라인의 몇 명을 제외하면 새로운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바꿔 말하면 주전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인 이번 시즌에 어느 정도 성적을 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더 진하게 느끼게 된 셈이다.
안준호 감독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승리한 KCC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수들 고생이 많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뵙기 바란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까지 KBL 최다인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명가’의 관록을 보여준 삼성이 내년에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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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30 22:02:38
- 수정2011-03-30 23:12:30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2년 연속 6강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1-97로 크게 져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에도 KCC와의 6강에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던 삼성은 2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이승준, 이정석, 이규섭이 차출된 상황에서도 9승3패로 선전하며 2005-200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 꿈을 부풀렸던 삼성은 오히려 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뒤 내리막으로 돌아서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에는 이승준의 ’항명 파동’까지 불거지며 어수선한 모습을 드러낸 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끝내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2차전에서 아쉽게 져 선수들의 의욕이 꺾일 것이 우려되지만 끝까지 싸워 장렬하게 산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맥이 풀린 탓인지 이날 세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10점 이상의 리드당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물론 2차전 심판 판정에 대해 삼성이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판정에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삼성이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팀 재건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평이 많다.
강혁(35), 이규섭(34), 김동욱(30) 등 주전 선수들이 30세를 넘었고 이승준은 다음 시즌까지만 삼성 선수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석(29), 이원수(28) 등 가드 라인의 몇 명을 제외하면 새로운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바꿔 말하면 주전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인 이번 시즌에 어느 정도 성적을 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더 진하게 느끼게 된 셈이다.
안준호 감독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승리한 KCC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수들 고생이 많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뵙기 바란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까지 KBL 최다인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명가’의 관록을 보여준 삼성이 내년에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1-97로 크게 져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에도 KCC와의 6강에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던 삼성은 2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이승준, 이정석, 이규섭이 차출된 상황에서도 9승3패로 선전하며 2005-200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 꿈을 부풀렸던 삼성은 오히려 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뒤 내리막으로 돌아서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에는 이승준의 ’항명 파동’까지 불거지며 어수선한 모습을 드러낸 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끝내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2차전에서 아쉽게 져 선수들의 의욕이 꺾일 것이 우려되지만 끝까지 싸워 장렬하게 산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맥이 풀린 탓인지 이날 세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10점 이상의 리드당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물론 2차전 심판 판정에 대해 삼성이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판정에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삼성이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팀 재건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평이 많다.
강혁(35), 이규섭(34), 김동욱(30) 등 주전 선수들이 30세를 넘었고 이승준은 다음 시즌까지만 삼성 선수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석(29), 이원수(28) 등 가드 라인의 몇 명을 제외하면 새로운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바꿔 말하면 주전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인 이번 시즌에 어느 정도 성적을 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더 진하게 느끼게 된 셈이다.
안준호 감독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승리한 KCC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수들 고생이 많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뵙기 바란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까지 KBL 최다인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명가’의 관록을 보여준 삼성이 내년에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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