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등 가공식품 값 줄줄이 인상 움직임

입력 2011.04.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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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해태제과가 주요 과자 가격을 올린데 이어 다른 제과.제빵.음료업체 등도 줄줄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태제과는 주요 과자 제품의 공급가격을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평균 8%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태제과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09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인데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오예스, 홈런볼, 에이스, 맛동산 등 24개입니다.

회사 측은 재료 가격의 상승 압력 때문에 불가피하게 과자 가격을 올렸다며 인상 폭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동아원은 오늘부터 밀가루 출고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회사가 밀가루 값을 올린 것은 2008년 4월 17~28% 인상한 뒤 처음입니다.

제분업계는 지난해 말과 올 초 국제 원맥 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가 정부의 물가안정 압력에 미뤄왔습니다.

따라서 동아원의 인상 발표를 기점으로 CJ 제일제당, 대한제분 등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CJ 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업체들도 지난달 중순쯤 설탕공급가격을 3개월여 만에 평균 9.9% 올렸습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설탕과 용기가격 상승을 이유로 최근 펩시콜라, 사이다 등의 납품 단가를 5~10% 올렸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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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자 등 가공식품 값 줄줄이 인상 움직임
    • 입력 2011-04-05 12:59:35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달 말 해태제과가 주요 과자 가격을 올린데 이어 다른 제과.제빵.음료업체 등도 줄줄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태제과는 주요 과자 제품의 공급가격을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평균 8%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태제과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09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인데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오예스, 홈런볼, 에이스, 맛동산 등 24개입니다. 회사 측은 재료 가격의 상승 압력 때문에 불가피하게 과자 가격을 올렸다며 인상 폭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동아원은 오늘부터 밀가루 출고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회사가 밀가루 값을 올린 것은 2008년 4월 17~28% 인상한 뒤 처음입니다. 제분업계는 지난해 말과 올 초 국제 원맥 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가 정부의 물가안정 압력에 미뤄왔습니다. 따라서 동아원의 인상 발표를 기점으로 CJ 제일제당, 대한제분 등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CJ 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업체들도 지난달 중순쯤 설탕공급가격을 3개월여 만에 평균 9.9% 올렸습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설탕과 용기가격 상승을 이유로 최근 펩시콜라, 사이다 등의 납품 단가를 5~10% 올렸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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