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저축은행 경영진’ 이번 주 소환

입력 2011.04.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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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검찰청 중수부가 이번 주 부산저축은행 그룹 대주주와 주요 임원진을 차례로 소환해 불법 대출 혐의에 대해 조사합니다.

무리한 사업 확장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가 있었는 지도 관심 대상입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불법대출 혐의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호 회장과 김민영 부회장 등 은행 대주주와 주요 임직원을 이번 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회장과 김 부회장 등을 상대로 압수물 분석에서 확인된 불법대출 혐의 등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7조 원대에 이르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대출 가운데 상당한 규모의 불법대출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실무자는 이미 상당부분 조사를 마쳤고 압수수색 자료도 검토를 마쳤다"며 "주요 피의자를 불러 구체적인 혐의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은행이 대규모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은행의 사외이사나 감사로 금융감독원이나 산업은행 출신의 고위 관료가 영입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국의 일선 검찰청과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을 비롯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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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부산저축은행 경영진’ 이번 주 소환
    • 입력 2011-04-05 12:59:37
    뉴스 12
<앵커 멘트> 대검찰청 중수부가 이번 주 부산저축은행 그룹 대주주와 주요 임원진을 차례로 소환해 불법 대출 혐의에 대해 조사합니다. 무리한 사업 확장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가 있었는 지도 관심 대상입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불법대출 혐의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호 회장과 김민영 부회장 등 은행 대주주와 주요 임직원을 이번 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회장과 김 부회장 등을 상대로 압수물 분석에서 확인된 불법대출 혐의 등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7조 원대에 이르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대출 가운데 상당한 규모의 불법대출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실무자는 이미 상당부분 조사를 마쳤고 압수수색 자료도 검토를 마쳤다"며 "주요 피의자를 불러 구체적인 혐의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은행이 대규모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은행의 사외이사나 감사로 금융감독원이나 산업은행 출신의 고위 관료가 영입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국의 일선 검찰청과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을 비롯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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