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내전사태 급박…유엔 군사작전

입력 2011.04.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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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불복으로 빚어진 코트디부아르 내전 사태가 갈수록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그바그보 대통령을 상대로 유엔과 프랑스 군이 군사 작전에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장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헬리콥터를 동원, 대통령 관저와 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현지 주둔 프랑스 군도 대통령 궁에 포탄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대선에 불복해 권력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그바그보 대통령에 대한 국제 사회의 첫 군사 작전.

민간인 살상을 막아야 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알랭 르 르와(유엔평화유지군 사무차장) : "민간인에 대한 중화기 사용을 막기 위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작전 수행을 결정.."

넉 달째 계속된 내전.

국제사회에서 대선 승리자로 인정받은 와타라 후보 측 반군은 이미 전국토의 90%를 장악, 아비장까지 포위하며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2천 명 가까운 외국인들이 프랑스 군 기지로 대피했습니다.

백여 명의 우리 교민들도 집 마당에 총탄이 떨어지는 등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와 협조 체제를 마련해, 유사시, 프랑스의 군용기를 동원, 교민들을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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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디부아르 내전사태 급박…유엔 군사작전
    • 입력 2011-04-05 2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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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불복으로 빚어진 코트디부아르 내전 사태가 갈수록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그바그보 대통령을 상대로 유엔과 프랑스 군이 군사 작전에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장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헬리콥터를 동원, 대통령 관저와 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현지 주둔 프랑스 군도 대통령 궁에 포탄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대선에 불복해 권력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그바그보 대통령에 대한 국제 사회의 첫 군사 작전. 민간인 살상을 막아야 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알랭 르 르와(유엔평화유지군 사무차장) : "민간인에 대한 중화기 사용을 막기 위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작전 수행을 결정.." 넉 달째 계속된 내전. 국제사회에서 대선 승리자로 인정받은 와타라 후보 측 반군은 이미 전국토의 90%를 장악, 아비장까지 포위하며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2천 명 가까운 외국인들이 프랑스 군 기지로 대피했습니다. 백여 명의 우리 교민들도 집 마당에 총탄이 떨어지는 등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와 협조 체제를 마련해, 유사시, 프랑스의 군용기를 동원, 교민들을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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